경남도, 선거중립 특별감사 돌입

공직자 정치개입 감시…합동감찰도 진행중

경남도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 선거중립을 위한 고강도 공직기강 특별감사에 돌입했다.

도는 다음달 22일까지 선거철 공직기강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사는 공직자 특별 감찰과 동시에 진행한다.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근무지 무단이탈 등 복무기강뿐 아니라 선거를 의식한 민원처리 지연 등 소극적 업무행태까지 들여다 본다.

도는 이와 별도로 4개반 36명의 감사 담당공무원과 민간암행어사 39명이 공직자 선거개입 방지를 위한 특별 감찰 중이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시·도간 합동감찰도 실시하고 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경남지역 선거가 전국적인 관심이 되고 있다. 공직자들이 선거에 개입하거나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며 “감사관실에서는 특별감찰을 강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출자출연기관의 일탈행위에 대해서도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 대행은 “이제 지방선거가 목전에 다가왔다. 6월 1일 선거인 명부 확정, 6월 8일과 9일 사전투표 등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도청의 실국본부장이 직접 시·군 현장에 나가 투·개표소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경남도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정부 추경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제조업 재고율이 높아지면서 공장 가동율도 떨어지고, 민간소비도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경남의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추경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추경이 경남 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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