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산불예방, 작은 실천으로 푸른 산림을 지키자
[기고]산불예방, 작은 실천으로 푸른 산림을 지키자
  • 경남일보
  • 승인 2018.05.2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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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풀내음과 녹음이 우거진 봄의 끝자락을 맞아 어느 때 보다도 산불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5월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대형 산불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산이나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421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연간 총 603ha의 산림이 소실됐다.

그중 5월 산불 발생의 주요원인을 살펴보면 입산자 실화가 68%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및 논 밭두렁 소각 14%, 담뱃불로 인한 실화가 5% 발생했다.

특히 2017년에는 전체 산불 692건 중 104건에 해당하는 약 15%가 5월에 발생했다.그렇기 때문에 5월 산불도 안심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봄철 산불을 예방할 수 있는지 주의사항을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산에 가기 전에는 입사통제 유무와 등산로 구간 등을 미리 확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은 출입하지 않는다.

둘째 산에 갈 때는 라이터와 버너 등 인화물질은 가져가지 않도록 하고 야영이나 취사는 허용된 곳에서만 실시해야 한다.

셋째 자동차로 산림과 인접한 도로를 운전하는 중에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논밭두렁이나 농산폐기물 등을 무단으로 태울 경우 불씨가 날아서 산으로 옮겨 붙기 쉽고 인명피해 우려도 높으니 조심해야 한다.

참고로 고의가 아닌 실수로 산불을 내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봄철 야외 나들이객과 등산객들은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렇듯 관심과 예방만이 산불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산불조심을 생활화해 시민 모두가 산불을 예방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차승화(통영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소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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