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없는 안전한 소년체전 큰 성과”
“사고 없는 안전한 소년체전 큰 성과”
  • 김영훈
  • 승인 2018.05.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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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헌 경남 선수단 총감독
경남 선수단이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경남의 총감독을 맡은 최병헌 경남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체전을 ‘안전한 체전’으로 마감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대회 초반부터 메달보다는 안전에 초첨을 두고 학생들이 무사히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안전에 문제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 만족한다. 기쁘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병헌 총감독과의 일문일답.

-여러가지 우려가 있었지만 좋은 성적을 냈다. 소감은.

▲메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하면서 성적에 부담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하면서 저변이 확대되고 학생들도 즐겁게 경기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또 좋은 성적과 함께 안전한 대회로 마무리돼 기쁘게 생각한다.

-다양한 종목에서 골고루 메달이 나왔다. 그래도 수훈 종목을 뽑는다면.

▲지난해보다는 다소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 역시 효자 종목인 역도에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 특히 가장 기쁜 것은 기초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이다. 육상에서 최고 성적을 내줬고 수영과 체조에서도 값지 메달들이 나왔다. 이는 그동안 기초종목에 투자한 결실을 보여준 것이자 앞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반면 아쉬웠던 점은.

▲기대를 모았던 유도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또 전통적으로 강했던 하키도 부족했다. 아무래도 학생들이다 보니 긴장해 제역량을 발휘하지 못 한것 같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승패가 아닌 이기고 지고 하면서 삶을 배운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성장했을 것이다.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스포츠 체육교육이 앞으로 학생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행복한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다. 운동이 목표가 아닌 운동이 내 삶의 동반자로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게 만들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가 변해야 한다. 학교, 교사, 운동지도자 등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책 수행에 협조해야 한다.

-끝으로 선수와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학생 체육이 잘 돼야 전국체전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학생 체육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 학생들이기 때문에 승리(성적)보다는 미흡한 점에 대해 격려해 발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서 지지가 필요하다. 도민들의 많은 지원을 바라며 끝으로 그동안 소년체전 준비에 고생한 모든 사람들에 감사의 마음 전한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최병헌 경남 선수단 총감독(경남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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