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산청 이끌 적임자" 정책 승부
"내가 산청 이끌 적임자" 정책 승부
  • 원경복·정희성기자
  • 승인 2018.05.29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보-서경방송 공동주최 산청군수 후보 토론회
출마의 변
▲이승화= 도의원, 군의원을 역임하면서 오직 지역주민들의 편의와 산청 발전을 위해 늘 사심 없이 일했다. 더 나은 산청 발전을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이재근=지금 산청은 이재근이 돌아온다는 희망에 들떠있다. 군수를 두 번이나 했다. 무슨 미련이 있고 욕심이 있겠냐. 하지만 추진되고 있던 일들이 차질이 생기면서 군민들이 이재근을 다시 찾고 있다. 고심 끝에 결심했다. 사랑하는 고향 산청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

▲허기도=민선 6기 군수를 수행하면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산청을 위해 재선 도전에 나섰다. 균형있는 복지산청을 만들겠다. 행정의 연속성을 가지고 국책사업을 할 수 있는 집권여당 후보를 뽑아 달라.

공통질문
1.힐링 관광 1번지를 위한 관광정책은.
▲이재근=군수재직 당시 본격적으로 관광정책을 추진했다. 문익점 선생, 성철 큰스님 등 역사적으로 큰 삶을 살다가신 분들을 관광자원화 하는 일을 많이했다. 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인 남사예담촌을 정비했다. 남사예담촌을 앞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 덕산에 가면 남명 선생의 유적이 많다. 한국선비문학연구원에 연수생이 많이 온다. 산청을 알리고 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동의보감촌 등 많은 관광자원을 보완하고 활성화시키면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 올 것이다. 다시 찾고 싶은 산청을 만들겠다.

▲허기도=산청의 최고관광자원은 자연환경이다. 물과 토양이 깨끗하고 공기가 맑다. 이런 자연환경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관광의 승패가 달려있다.

자연환경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관광의 성패가 달려있다. 지리산 천왕봉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관광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 제주, 경주에 이어 지리산 천왕봉을 활용해 산청을 전국 3대 관광지로 만들겠다. 앞으로 지리산의 맑은 공기를 이용해 상품화하고 관광서비스 업체와 연계해서 한 사람이 100번 오는 관광지로 만들겠다.

▲이승화=좋은 관광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개발을 못하고 있다. 지리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개발 제한에 묶여 활용을 못하고 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고장이라는 말만으로는 앞으로 잘살기 힘들다.

공통질문
1. 산청군 복지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방안은.

▲허기도=산청군의 복지는 노인층, 장애인, 저소득층, 어린이를 상대로 많은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산청은 초고령화 사회로, 노인들이 건강하고 품위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예산과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평균수명은 82세, 건강하게 사는 나이가 73세라고 한다. 약 9년동안 요양이 필요한 삶을 살아야 한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군에서 보장하겠다. 또 장애인도 8% 정도 있다. 공동생활시설을 만들어서 장애가 살아가는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겠으며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 또 경로당에서 밥을 해주는 도우미를 지원하겠다.

▲이승화=산청군은 사회안전망이 촘촘하지 못하다. 한 예로 노령인구가 이용하는 의료시설이 취약하다. 보건의료원을 현대화시키고 기능을 전문화해 어르신들을 불편을 해소하고 아동소아과를 신설해 부모들의 육아불편 또한 해소하겠다. 또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타 시·군보다 확대해 나가겠다. 당선이 되면 임기초에 복지전반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서 정부 주도의 무분별한 퍼주기식 정책에서 탈피해 소외된 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하겠다. 생산적인 복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재근=군의 복지분야 예산은 전체예산의 18%, 726억 규모로 농업분야에 이어 두 번째로 예산이 많지만 군민들이 체감하는 수준은 만족할 정도는 아니다. 앞으로도 행정이 앞장서서 하나하나 챙기겠다. 복지시설은 타 시·군보다 앞선다고 생각한다. 성모요양원, 복음실버타운 등 많은 복지시설을 만들었으며 산청의료원도 크게 신축했다. 앞으로 시설관리도 잘하고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들의 처우개선에도 노력하겠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라는 말처럼 노인일자리 정책에도 관심을 가지겠다. 장난감 무료대여, 지역도서관 건립, 친환경 무상급식 등 할일이 많다. 꼼꼼히 잘 챙기겠다.

개별질문

1. 산청군 인구 유입을 위한 대책은.
▲이승화=현재 인구가 3만 6000명 정도인데 5만명까지 끌어올리겠다. 외지에서 산청에 오려고 해도 땅값이 비싸서 못오고 있다. 군에서 도로망과 수도시설 을 갖춘 토지를 (10만원 정도로)값싸게 분양하겠다. 이를 통해 인구 5만명을 달성하겠다.

2.산청군 한방항노화산업 발전방안은.
▲이재근=한방항노화산업의 거점이 산청군이다. 지난 2009년에 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유치하면서 국가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주자라고 생각한다. 그때 동의보감촌도 만들고 관련 기업도 유치했다. 현재도 한방제약산업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갖춰져가고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에 주춤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에 약초시장을 갔는데 문을 닫은 가게가 많았다. 군수가 되면 산청이 한방항노화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3.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동의보감촌의 활용방안은.
▲허기도=매일 고민을 했다.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오고 있지만 군민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다. 동의보감촌은 관광인프라가 구축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힐링지로서 조용하게 보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의보감촌을 더 늘리겠다. 군민들에게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관광지에 가면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살거리가 있어야 한다. 짚라인이나 산악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시설을 보충하겠다.

공통질문
1. 농업을 비롯한 지역산업 활성화 전략은.
▲이재근=산청은 과거에 산간오지의 대명사였고 경작면적도 작았다. 제가 군수 재임시절에 하천을 정리해 물난리를 없애고 저수지를 많이 만들어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했다. 딸기, 곶감 등 전국최고의 명품농특산물을 생산해 소득을 높여왔다. 앞으로 품질을 향상시키고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서 주민소득을 높이겠다. 항노화힐링산업을 육성하고 투자유치에도 힘쓰겠다. 또 건설경기를 활성화시키고 KAI 공장 규모도 키우겠다.

▲허기도=경지면적이 좁고 고령화 되어 농업 소득이 많지 않다. 그렇지만 특성을 살려서 타 시·군과 연계해 공동급식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친환경 농산물을 전국에 공급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통에도 신경을 쓰겠다. 또 기후변화에 의해서 작황이나 가격 변동이 심하다. 대책이 있어야 한다.

이제 신기술을 도입해야 한다. 스마트팜 농업으로 가야 한다. 과감한 투자와 농민 교육을 통해 실천을 하겠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원스톱 서비스도 실시하겠다.

▲이승화=농업에 종사하는 주민이 대부분이다. 농업이 살기 위해서는 시설의 현대화와 판로의 다변화가 필수적이며 기후변화에 맞는 소득작물을 개발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서는 행정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새로운 농업소득 창출에 지원을 확대하겠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숙박시설을 늘리고 산청군을 대표하는 먹을거리를 개발해야 한다. 질 좋고 맛 좋은 향토음식과 숙박시설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겠다. 지역경제의 한축인 제조업도 공해없는 기업을 유치해 인구유입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

마무리 발언
▲이재근=산청이 다시 시작한다. 누구보다 산청을 잘 알고 일머리를 안다. 제가 그려놓은 밑그림을 따라 하나하나 풀어가겠다. 중단된 케이블카 사업도 대안을 찾고 엑스포도 다시 하겠다. 산청을 다시 띄울 자신이 없었으면 나오지도 않았다. 멋진 산청을 만들겠다.

▲허기도=‘과거로 갈 것이냐. 미래로 향해 갈 것이냐’하는 것이 토론회에서 잘 드러났다. 저는 이재근 후보가 절대 출마하지 않을 줄 알았다. 실망했다. 지난간 바람은 변화의 바람개비를 돌릴 수 없다. 저를 지지해 달라.

▲이승화=저는 말솜씨는 없다. 하지만 군정은 말보다 현장을 직접 뛰며 민원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다. 정책도 실천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이권을 버리고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원경복·정희성기자

산청군수 TV토론회 방송 일정(서경방송 채널 8번)
△5월 30일(수) 오후 1시 30분, 오후 8시 △31일(목) 오전 8시 30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