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촌유학교육원 참가자 호평
경남도 산촌유학교육원 참가자 호평
  • 정희성
  • 승인 2018.05.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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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에 위치한 경남도 산촌유학교육원이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경남도 산촌유학교육원은 도교육청 직속기관으로 교실, 학교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벗어나 자연과 전통의 소중함을 느끼며 친구와 함께하는 공동체 생활을 통해 바람직한 인성 함양을 돕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산촌유학교육원은 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한 인성교육 강화, 전통문화 정신 제고를 위한 지도 강화, 체험활동 강화, 안전생활 실천 및 학생폭력예방 교육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도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일반 교육과정과 특별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1기생 입교를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7만 3689명의 학생들이 교육활동을 수료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운영하고 있는 일반교육과정은 쉴 틈 없이 공부에 내몰리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자연속에서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기회와 우리 전통문화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교과교육에서 체험하기 힘들고 전문성이 있는 교사로부터 배워야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선비정신교육, 전통예절, 전통음식, 전통공예, 전통음악, 전통무용, 농사체험, 야영체험, 도예체험, 별자리관찰, 협력놀이, 탐사활동, 산촌문화의 밤, 전래놀이체험 등 학교 교육을 보완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회복적 생활교육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특별 교육과정(어울림캠프)은 학교부적응 학생들의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숨겨진 재능과 꿈을 키워주기 위해 맞춤형 개별상담, 사회성 함양, 자존감 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외되는 학생 없이 모두가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산촌유학교육원의 교육프로그램은 사회변화에 맞게 수정, 보완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진이나 화재, 황사 등의 재해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는 요즘은 이에 발맞춰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야외활동 전에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고 있다. 또 경남도에서 운영하는 약용자원연구소에 방문해 산촌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식물을 직접 관찰함으로써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도 심어주고 있다. 여기에 탐사체험활동 장소인 안의향교 관계자와 성균관의 협조를 받아 어울림캠프 기간 동안 인성교육과 붓글씨, 한국화 등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기획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한 통영 원평초 한 학생은 “여기서 많은 것을 배우고 반성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다. 앞으로도 여기서 배운 것을 기억하며 생활하겠다”는 활동 소감을 남겼으며, 학생을 인솔해 온 임장 교사는 “아이들이 핸드폰, 게임, TV 등에서 벗어나 충분히 자연을 즐기고 또래와의 놀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평가했다.

정희성기자

 
산촌유학교육원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아침산책 도중 산에 올라 함성을 지르고 있다./사진제공=산촌유학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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