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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공약, 유권자가 직접 제안임명진기자(취재3팀장)
임명진  |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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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31  20: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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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진기자
6·13지방선거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정책제안에 나서는 각종 시민들과 시민·사회, 노동, 환경 등의 단체들이 부쩍 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나 성명을 통해 각 정당과 후보를 대상으로 자신들의 정책 제안 발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도민운동본부는 각 출마 후보와 정당에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과 경남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주YMCA는 도내 18개 시·군의 청소년 수련시설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진주지역의 부족한 청소년시설에 대한 출마후보자들의 청소년 정책 공약을 제안했다.

진주환경운동연합과 진주여성회, 진주여성민우회, 청년공동체 공감 등으로 구성된 탈핵진주시민연대도 지방선거 진주시장 후보 탈핵 에너지 전환 정책제안을 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남에 거주하는 이주민들도 각 정당과 출마 후보들을 대상으로 정책 제안에 동참했다.

경남이주민센터 등의 도내 단체들은 이주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의 권리를 증진하는 인종차별과 이주민 혐오 예방 조례 제정 등의 각종 이주민 권리 증진을 위한 공약 개발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 많은 단체들이 정책제안에 나서면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의 이슈에 가릴 뻔한 지방선거의 분위기를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변화는 SNS와 인터넷의 활성화 등에 기인하고 있다.

그동안 선거는 출마후보자들의 일방적인 공약 발표에만 치중한 측면이 강했다. 그래서 시장과 군수, 시의원, 도의원으로서는 하기 힘든 거창한 공약들이 남발됐다.

하지만 삶의 질을 중시하는 분위기에 따라 교통과 의료, 복지, 경제, 노동, 환경 등 다방면에서 시민들의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선거는 정책 수혜자인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요란하고 거창한 공약보다는 시급한 현안과 가려운 곳을 이제는 제대로 긁어주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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