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토마토’ 해외 전문가 교육 실시
김해 ‘토마토’ 해외 전문가 교육 실시
  • 박준언
  • 승인 2018.05.3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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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 토마토 생산 농가의 고수익 창출을 위해 전문 컨설턴트를 초청해 선진기술을 교육하는 등 농가 돕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29일 대동면에서 토마토 생산 농업인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적인 토마토 재배 전문가 네델란드 출신 카로스 잔센씨를 초청해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교육현장에서는 온실환경관리 기술, 접목묘의 생육상황 등에 대한 유럽식 기술이 전달됐다.

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기존 토마토 재배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유럽식 방법 소개됐다. 기존의 재배법은 한 번 수확하고 나면 재수확이 불가능했지만, 유럽식은 일 년 내내 수확이 가능해 소득을 2배 이상 올릴 수 있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의 이런 노력은 국내 최대 화훼 지역인 김해 꽃 재배 농가들이 ‘김영란 법’ 등의 여파로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자 이를 타계하기 위한 대안으로 이뤄졌다.

농업기술센터는 화훼를 대체할 작목으로 토마토를 선정하고 매년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교육과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김해지역 토마토 재배농가는 160여 농가, 면적은 69.2ha에 이른다. 주요 품종으로는 데프니스, 코모도, TY885 등 완숙토마토와 레드, 옐로우 등의 방울토마토다. 지난해에는 4062t을 생산해 1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토마토 재배 농가들은 생산과 매출 증대를 위해 자체적으로 3개 분과로 구성된 ‘토마토 연구회’를 조직하고 최신 정보와 생산기법 등을 공유하고 있다.

김해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마토를 비롯한 주요작물 재배 농가들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대를 위해 다각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농업기술센터가 토마토 재배 전문가를 초빙해 농업인들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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