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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 개막하자마자 날선 ‘악담 유세’김경수-김태호, 선거운동 첫 날 ‘드루킹’ 신경전
김응삼  |  keungsa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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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1  03: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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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후보들 간에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졌다.

경남지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그동안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말을 아껴왔다. 하지만 선거전에 본격, 시작되자 마자 드루킹 사건을 놓고 상호 비난에 열을 올려 이번 선거 핫 이슈가 될 전망이다.

드루킹 사건에 대한 포문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먼저 열었다. 김 후보는 30일 경남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김경수 후보는 최소한 국민들과 도민들에게 사죄부터 하고 출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31일 진주 광미사거리에서 한 첫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이라며 “김태호가 당선되면 바로 일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김경수 후보는 선거가 끝나자 마자 드루킹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김 후보는 “드루킹 사건의 주범이 밝혔듯이 여론조작의 시작도 끝도 지시한 책임자로 김경후 후보로 밝혔다”며 “이런 불확실한 후보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수 없다”고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로 특검까지 했다는 것은 무슨 뜻이겠느냐”면서 “이는 국민의 뜻을 거역하기 힘든 민주주의 파과행위라는 국민적 동의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경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상임선대본부장 이철희 국회의원은 이날 ‘김태호 후보님, 경남걱정이 먼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통해 곧바로 반박했다.

이 본부장은 “김태호 후보가 유세 첫날 김경수 후보에 대해 악담을 퍼부었다”며 “결국 기댈 곳은 네거티브밖에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자신이 없나”고 쏘아붙였다. 그는 “(드루킹) 특검으로 진상조사 하자고 가장 먼저 주장하고 스스로 경찰조사 받은 게 김경수 후보다. 그만큼 당당하고 떳떳하다는자신감 때문이다”고 전제했다.

이어 “경남경제를 망친 정당 후보로서 반성도 없고 정책대결을 위한 TV토론은 회피하면서 근거도 없는 마타도어에 집중하는 김태호 후보에게 반성과 책임감이 일말이라도 남아있는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경수 후보에 대한 걱정은 사양하겠다”며 “차라리 그 시간에 경남 미래나 걱정해주면 좋겠다. 그게 도지사 후보가 마땅히 할 일이다”고 충고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두 후보 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이 시작되면서 전국 최고 격전지 중 하나로 주목받는 경남지사 선거판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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