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빛 속살' 함안 노을멜론 본격 출하
'노을빛 속살' 함안 노을멜론 본격 출하
  • 여선동 기자
  • 승인 2018.06.03 1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육의 속살이 주홍빛으로 노을색을 연상시켜 노을멜론으로 불리는 함안노을멜론이 완숙기에 들어 6월부터 7월 상순경까지 출하가 본격화 된다.

노을멜론은 17∼18브릭스의 높은 당도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며 저장성이 좋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함안의 대표 멜론인 백자멜론와 함께 군이 전략적으로 고급멜론 상품화를 위해 육성중인 품종이다.

함안군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2014년부터 노을멜론을 재배·판매해 왔다. 기후변화에 맞춰 수박농사와 함께 노을멜론을 백자멜론에 버금가는 대표 여름 과일로 육성하고 있다. 기존의 수박하우스 재배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농가부담도 적고 고수익 과일로 재배농가가 매년 늘고 있다. 또한 수익성도 높아 수박을 대체할 작목으로 기대를 모으며 멜론으로 작목전환을 시도하는 농가도 늘어나고 있다.

노을멜론은 연한 회색 껍질에 실그물 같은 줄무늬가 입혀져 있고 타원형 모양의 백자메론과 달리 모양이 동그랗다. 멜론을 쪼개면 다른 멜론보다 특유의 상큼한 향이 나 식감을 자극한다. 또한 과육이 단단하고 껍질이 다른 네트형 멜론보다 훨씬 얇아 먹는 부위가 훨씬 많아 소비자의 반응이 더 좋다 군에는 현재 50농가가 19ha, 281동을 재배하고 있으며 매년 650t을 생산해 년간 62억여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효자품목이다. 군은 제품의 신선도와 맛을 보증하기 위해 함안멜론공선출하회를 조직, 계획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APC(가야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공동선별을 거쳐 15브릭스 이상 되는 제품만 엄선하여 이마트와 농협 유통 등을 통해 계통 출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비시장을 넓히기 위해 전략적 수출을 확대하고 국내시장 기획 홍보를 통해 함안멜론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대규모 판촉행사도 열 계획이다. 국내기획 홍보 및 판촉행사는 오는 6월 상순까지 수도권의 이마트,롯데마트, 서원유통, 농협유통 등 대규모 유통점 25개점에서 열린다. 특히 지난 5월 수출을 위한 바이어 상담을 통해  7월까지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에 160t(20,000박스/8kg)을 선적 수출할 예정이며 약 4억 원의 수입이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백자멜론과 함께 노을멜론을 히트상품으로 육성해 명품멜론 생산지의 명성을 굳히고 농가소득 창출에도 힘써겠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