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선거 함양군수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서필상 후보, 자유한국당 진병영 후보, 무소속 서춘수 후보가 5일장이 선 지난달 31일 안의면과 2일 함양읍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안의면과 함양읍의 지리산 상설시장 입구에서 오일장날 오전부터 시작된 유세전에서 서필상 후보는 “함양은 현직군수를 구치소에 가둬놓고 선거를 치르고 있다. 이 아픈 역사를 되풀이할 수 없다”라며 “저는 반칙 안 하고 특권을 주장하지 않고 깨끗한 선거운동을 펼쳐 함양의 청렴도를 올리고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함양에 일감 몰아주기, 매관매직, 인허가 비리, 표를 돈으로 주고 사는 일도 비일비재하다고 들었다. 이것들을 청산하지 않으면 함양을 바꿀 수 없다. 저를 선택하는 순간 함양의 변화는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원의 세를 과시하며 나선 자유한국당 진병영 후보는 “월급 외에 한 푼도 받지 않는 군수, 공무원 인사나 공사 계약에 관여하지 않고 공정·공평한 업무 집행을 감독만 하는 군수, 또 군청의 높은 문턱을 없애 함양군을 전국 최고의 청렴한 군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진 후보는 이어 “최근 저를 향해 돈 봉투를 돌리다가 적발돼 당선이 되어도 무효가 될 것이라는 흑색선전이 나돌고 있다. 누가 그런 말을 지어 퍼트리겠느냐”라며 “우리 군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 유언비어 없는 깨끗한 선거문화를 만드는데 군민들이 함께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무소속 서춘수 후보는 “함양이 언제부턴가 후보자의 능력이나 도덕성이 중요하지 않고 음해와 유언비어, 네거티브로 부정한 돈으로 선거가 변질이 되었다”라며 “온갖 권모술수와 음해, 함양을 망치는 더러운 돈거래와 부정한 청탁이 난무하는 함양의 선거판을 여러분이 바꿔 달라”고 호소했다.
서 후보는 또 “농촌문제, 어르신 문제, 교육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군내버스요금 1000원 인하, 함양군 건강버스와 점심 도우미 운영, 안의면 스포츠센터 건립 등을 차근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