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환 “진주에 ‘도교육청 서부청사’ 설립할 것”
이효환 “진주에 ‘도교육청 서부청사’ 설립할 것”
  • 강민중 기자
  • 승인 2018.06.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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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감 후보 4人에게 묻는다

6·13 경남도교육감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위한 후보들간에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이번 경남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진보성향의 박종훈 후보와 중도성향으로 분류되는 김선유 후보, 보수 성향인 박성호, 이효환 후보가 4파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현직 교육감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박종훈 후보를 보수·중도진영 3명의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경남교육을 관장하며 막대한 교육예산을 집행하는 권한이 부여되는 자리인 만큼 후보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정책평가 보다는 진보·보수 등 이념 프레임으로 기우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정작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이 내놓는 정책이다. 각 후보가 도민에게 전하고자 하는 정책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이효환 후보(전 창녕제일고 교장)


-교육감 도전 이유와 후보로서의 경쟁력은.
▲현재 우리나라의 명문고 서열은 스카이대학과 수도권대학 진학률이 높은 학교를 명문으로 소개하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시대적 상황이다. 이를 인정하고 교육감이 되면 공부를 학교와 취업을 하는 학교로 확실히 구분하겠다. 우선적으로 현재의 하향평준화를 상향평준화와 학력향상을 위해 모든 교육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경남교육을 새롭게 세우도록 하겠다. 저는 40여년 교직생활동안 어느 후보보다 깨끗했다고 자신한다. 지금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 어느 단체나 개인한테 도움을 받지 않고 순수히 혼자의 힘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빚진 곳이 없기 때문에 가장 떳떳하고 자신감 있게 교육감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남교육의 최우선 과제, 그 해법은.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시대적 대명제라 다른 이야기를 하겠다. 고등학생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 진학률을 높이는 것이다. 현재 하향평준화 주된원인은 진보교육감의 교육정책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바로 공부에 관심없는 학생들을 같이 공부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데 있다.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저는 일단 공부하는 학교와 취업을 위한 학교로 구분할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만든 것이 각 시군 ‘(지)(역)희망사다리센터고등학교’ 설립·운영이다. 이 학교는 각 학교의 개인이 하고 싶은 공부나 취업에 관련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로 공부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도 자기의 잠재력을 끌어 내어 끼와 꿈을 살 수 있는 학교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일반고에서 공부를 하려고 하는 학생들이 방해를 받지 않고 공부에 열중하게 될 것이다.

-5대 핵심공약은.
▲첫째, 진주에 ‘경남교육청 서부청사’를 설립하겠다. 둘째 각 시군 ‘(지)(역)희망사리센터고등학교’ 운영하겠다. 셋째, 사립유치원 국공립과 동등지원할 것이다. 네째, 초등학교 ‘안전교육’ 제작 교육하겠다, 다섯째, 중학생 무상 글로벌 해외체험교육을 활성화 하겠다.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 등 미래교육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교육의 대전환이 매우 시급한 만큼 미래인재를 길러낼 새로운 경남 교육정책을 구축해 미래사회에 요구되는 인재자원의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교육혁신을 크리에이티브 이노베이션교육 즉, 이효환의 ‘경남ⓘ아이-점프교육’이라 정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해생명과학고 교장 재직시 ‘제4차산업혁명 대비 기술 매뉴얼화’ 작업, 창원기계공고 교장 재직시 ‘제4차산업혁명 대비 전문기술교육 시스템화’를 이뤄냈다. 이효환의 ‘경남ⓘ아이-점프교육’은 결국 우리 아이들이 한명의 낙오자없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이다. 이는 어느 후보보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잘 이해하고 실천을 해봤습니다. 미래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이효환만의 미래 대응형 교육 즉, ‘미래혁신 창의교육’에 가장 적임자이다.

-서부경남지역 교육환경 진단과 관련 정책이 있다면.
▲서부경남은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사실상 소외된 지역으로 간주하고 싶다. 이를 극복하는 첫 과제로 서부경남 대표 도시 진주에 ‘경남교육청 서부청사’ 설립하는 것이다. 서부청사 기반으로 서부경남 교육발전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다. 일단 고등학교만 예를 들자면 산청의 산청한방고등학교, 하동녹차고등학교, 합천의 초계고 마이스터고 전환, 거창공고 특별지원, 함양의 제일고·서상고·안의고 특별지원, 사천 공사립 기숙형 자율고 운영 등이 있다.

-교권확립과 학생인권보호 상충문제, 해결방안은.
▲교권보호 조례를 제정해 교원 전문성과 교수권을 보장하겠다. 특히 교실에서 벌어지는 모욕·수업방해 행위에 대해 적극 조치 보장할 것이다. 이외에도 모든 학교에 고문 변호사 제도를 도입해 교내·외 갈등을 효율적으로 중재해 교권 보호에 앞장서겠다.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1세기 지방자치의 시대에 ‘교육자치’는 가장 핵심이다. ‘교육자치’를 실현해야 할 교육감은 지역의 초·중·고 교육일선의 현실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하고 지역의 초중고 교육일선의 현실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저는 40여년 경남교단에서, 교육현장에서 많은 성과를 내어왔다. 21세기 교육자치의 시대에 저의 40년의 경험과 철학으로, 도민들과 함께, 진정한 교육자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

강민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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