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영도, 서울국제도서전서 신작 첫선
유시민·이영도, 서울국제도서전서 신작 첫선
  • 연합뉴스
  • 승인 2018.06.04 1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 도서전’ 20∼24일 코엑스 개최
홍보모델에 장동건, 주빈국은 체코

유시민, 이영도, 김탁환, 이승우, 정유정 등 인기 작가들이 다음 달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신작을 처음 선보인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오는 6월 20∼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여는 2018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여름, 첫 책’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해 10개 출판사 신간을 처음으로 소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드래곤 라자’로 유명한 판타지 소설 대가 이영도가 10년 만에 내는 신작 ‘오버 더 초이스’를 비롯해 유시민의 교양서 ‘역사의 역사’, 이승우 소설집 ‘만든 눈물, 참은 눈물’, 김탁환 역사소설 ‘이토록 고고한 연예’, 김인숙 소설집 ‘단 하루의 영원한 밤’,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와 정유정의 인터뷰집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등 신간 열 편이 첫 독자를 만난다. 작가들은 도서전 기간 행사장을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도서전에서만 만나는 책도 있다. 은희경, 함정임, 하성란, 조경란, 구병모, 손원평, 윤고은, 한유주, 김사과, 박솔뫼, 손보미 등 여성작가 11인이 서점을 배경이나 주제로 삼아 쓴 에세이, 픽션을 모은 책 ‘서점들’이다. 전시장 내 5만원 이상 책을 구매한 독자에게 증정한다.
24회째인 올해 도서전은 ‘확장’(New Definition)이라는 주제로 출판과 독서 범위를 다양한 장르와 책으로 넓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홍보모델로는 정유정 소설 ‘7년의 밤’을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 주연배우 장동건과 소설가 배수아, 기술과 미디어의 확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휴머노이드 로봇 ‘다이애나(DIANA)’ 등이 초빙됐다.

특별기획전으로 6월 23∼24일 열리는 ‘라이트노벨 페스티벌’은 일본의 유명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를 초청해 여는 사인회, 한정출판물과 캐릭터 상품 판매, 원화 전시회 등으로 이 분야 팬들을 끌어모은다. ‘전자출판’과 ‘잡지의 시대’를 조명하는 프로그램도 특별기획전으로 마련됐다. 오디오북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전자출판을 선보여 매체의 확장을, 각양각색의 잡지를 소개해 창작자와 독자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험의 확장을 시도한다.

메인 컨퍼런스에는 물리학자 김상욱과 사회학자 이진경, 작가이자 문학평론가인 정여울이 참여해 ‘책.인간.미래’를 주제로 논의하고, 주제 세션에서는 독립출판 플랫폼과 출간 사례를 발표하는 ‘이제 당신도 책을 출간할 수 있습니다’, ‘전자 출판, 시장과 사업 모델이 궁금하신가요?’, ‘변신하는 서점, 진화하는 서점’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진다.

독자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시인 김민정, 오은, 박준, 작가 은유, 서민, 이정모 등이 참여해 독자에게 맞춤형 책을 처방해주는 ‘독서 클리닉’과 독자가 POD(Publish on Demand) 방식 출판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당신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드립니다’, 김민섭, 남궁인, 요조, 임경선, 장강명, 정문정 작가가 참가해 독자와 함께 짧은 오디오북을 녹음해보는 ‘당신만의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어드립니다’ 등 이벤트가 마련됐다.

올해 국제관 주빈국은 체코. 올해 체코슬로바키아 건국 100주년, ‘프라하의 봄’ 50주년, 체코공화국 설립 2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 체코관에서는 현대 체코 아동도서 일러스트레이터와 만화작가 12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12개의 세계’, 체코 만화사와 시대상을 요약한 ‘그 당시에, 각기 다른 곳에서’ 등 전시를 연다. 체코 3세대 작가로 불리는 미할 아이바즈, 비앙카 벨로바, 마렉 신델카가 초청돼 6월 22일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올해 도서전에는 국내관에 234개사, 국제관에 32개국 91개사가 참여한다. 작년(국내 161개 출판사·서점 23곳, 국제관 18개국 80개사)보다 훨씬 커진 규모다.

주최 측은 “서울국제도서전이 재작년까지 잘 안 되다가 작년부터 관람객이 두 배 수준(20만 명)으로 뛰어오르는 등 크게 성공했고, 이에 힘입어 올해 더 열심히 준비했다. 올해는 참가하겠다는 회사가 많아 출판사가 아닌 회사는 제한할 정도로 호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는 가장 크고 즐거운 책 잔치, 책으로부터 확장된 미디어와 콘텐츠를 아우르는 종합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국제적으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이탈리아 볼로냐도서전, 멕시코 과달라하라도서전에 이어 ‘세계 4대 국제도서전’이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