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산터널 재원·대단지 아파트 건립 공방
천주산터널 재원·대단지 아파트 건립 공방
  • 여선동 기자
  • 승인 2018.06.0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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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수 후보 TV토론회
김용철 후보, 조근제 후보, 배한극 후보

함안군수 후보 토론에서 함안군과 창원시를 연결하는 천주산 터널 건설 재원조달과 칠원읍 대규모 아파트 건립을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4일 오후 창원 KBS에서 함안군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용철, 자유한국당 조근제, 무소속 배한극 후보의 TV토론회가 열렸다.


김용철 후보는 조근제 후보에게 “창원시와 함안군을 연결하는 천주산 터널 건설에 역대 국회의원, 도지사도 광역교통망 구축을 놓고 추진을 해야 한다는 공약을 했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1000억원이 예상되는 막대한 공사비 재원조달을 어떻게 할 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공약검증 상호토론에서 조 후보는 김 후보에게 “전국에는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데 칠원지역 벽산·자이아파트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를 건립하면 분양이 되겠는가”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근로자 3만명이 출퇴근하고, 국도5호선 등 교통망이 좋아 분양에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또 최첨단 유리온실 건립 재원 마련은 사전에 충분한 조사를 하면 집권당으로서 해 낼수 있다고 말했다.

가야사 복원 및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조 후보는 “함안 최고의 관광자원은 말이산 고분군이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역사문화롤 실질적인 관광수익 으로 연결하고 아라가야 역사 문화복원, 철의제국 테마관광 상품개발로 수익을 창출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환 화백 생가복원, 문학관과 예술촌건립, 검안천 노란 두 갈래길 조성을 관광명소로 개발하겠다”고 했다.

김용철 후보는 “가야사복원은 문 대통령이 발표했다. 자연과 생태복원에 예산을 지원해야한다”며 “함안은 화천과 둑방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태양광발전소와 친환경 유리온실 설치로 농가소득 증대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배한극 후보는 “말이산 고분군이 함안에 위치한 것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며 “고분군을 가로막고 있는 군 청사를 비롯해 주변 건물들로 외지인들이 모른다. 주변개선 후 유네스코 등재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함안은 인구절벽에다 산업의 황폐화로 모든 균형이 틀어져 있다. 복지정책을 논할 때가 아니다. 아무리 좋은 일자리와 복지를 해도 인구가 늘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지식시대에 맞는 첨단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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