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모터쇼 개막 '미래 차와 만남'
부산 국제모터쇼 개막 '미래 차와 만남'
  • 연합뉴스
  • 승인 2018.06.07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완성차 19개 참가…친환경차 모델도 다수 공개
격년으로 열리는 ‘2018 부산 국제모터쇼’(BIMOS 2018)가 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17일까지의 일정을 시작했다.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자율주행·친환경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대거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부산 국제모터쇼에는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4개 사를 포함해 19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200여 대(국내차 96대, 해외차 98대, 기타 출품차량 9대)의 신차를 선보인다. 참가업체 수는 완성차와 부품업체를 합쳐 170여 개에 이른다.

8일부터는 일반인 관람객들을 맞이하며 본격적으로 신차와 첨단기술의 향연을 벌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월드 프리미어 차량을 선보이고, 제네시스와 기아자동차는 각각 아시아 프리미어 차량을 내놓는다. 국내에서는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등 쌍용자동차를 제외한 4개 사가 참가했다.

현대차는 벡스코 제1전시관에 2700㎡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신차와 양산차, 콘셉트카 등 23대를 선보였다. 우선 향후 현대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기아차도 22대의 신차를 준비했다. 7월 출시될 전기차 ‘니로 EV’의 내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기아차의 소형 SUV 콘셉트카 ‘SP’도 공개됐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1000㎡ 규모의 전시관을 별도로 꾸리고 전기차 기반의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7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한국GM은 쉐보레의 간판 중형 SUV ‘이쿼녹스’를 처음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쿼녹스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추분을 뜻한다. 가격은 트림(등급)에 따라 △LS 2987만원 △LT 3451만원 △프리미어 3892만원이며, 전자식 AWD 시스템은 200만원이 추가된다.

르노삼성은 최근 판매를 시작한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대표 모델로 전시했다. 유럽 소형차 시장에서 판매 1위인 클리오는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의 엠블럼을 달고 국내에 출시되는 첫 번째 차이기도 하다.

해외 브랜드 중에선 ‘디젤 게이트’ 이후 2년여간 영업을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한 아우디가 의욕적으로 참가했다. 아우디는 이번 모터쇼에서 A8, Q5, Q2, TT RS 쿠페 등 양산차 4종과 콘셉트카 3종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국내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벤츠는 자동차 박물관을 연상하게 하는 전시관을 마련하고 창립자 카를 벤츠가 발명한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 ‘벤츠 파텐트 모토르바겐’부터 첨단 자동차까지 벤츠의 130여 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더 뉴 E 300 e’는 부산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MW는 쿠페형 SUV 뉴 X2와 뉴 X4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뉴 X2는 키드니 그릴의 위아래를 뒤집어 아래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그릴 디자인을 처음 채택한 게 특징이다. 뉴 X4는 이전 세대보다 전장과 휠베이스, 전폭이 더욱 커졌다.

일본 브랜드 중 도요타는 주력 하이브리드(HEV) 플래그십 세단인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한국닛산은 100% 전기 스포츠카‘ 블레이드 글라이더’ 콘셉트와 글로벌 베스트셀링 중형 SUV ‘엑스트레일’을 한국에 소개했다. 닛산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엑스트레일은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제네시스 전기차 에센시아 아시아 첫 공개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전기차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Essentia Concept)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