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기초의원 후보들 “우리도 관심을…”
광역·기초의원 후보들 “우리도 관심을…”
  • 정희성
  • 승인 2018.06.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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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선거운동·지역 공약 발표 '이목끌기'
6·13 지방선거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들의 관심은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18개 기초단체장과 김해을 보궐선거에 집중돼 있다. 이 때문에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은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이들도 이색선거운동과 지역구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며 홍보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무소속 서정인 진주시의원(사선거구) 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말티고개~장재 3거리 도로 4차선 확장 △초전~대곡 국가지원지방도 승격 추진 △집현아파트 도시가스 공급 등을 약속했다. 그는 “오직 정의와 시민들의 이익만 을위해 뛰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한국당 김창연 진주시의원(사선거구) 후보도 “사선거구는 최근 급속한 인구유입으로 교통 등 정주여건 개선 및 확충이 시급하다”며 공약으로 △초장~대곡간 4차선도로 조기완공 △월아산자연휴양림 조성 △등하교 시간 버스운행 증편 등을 발표했다.

무소속 심광영 진주시의원 후보(바선거구)는 “도동의 효자 아들 4년 더 믿고 써 달라”고 전하며 △상대·하대동 복개도로 재정비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 및 할인 추진 △산후조리원비 지원 조례 제정 등을 약속했다. 심 후보는 특히 결정적 제보로 70대 실종노인을 가족의 품으로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심 후보는 지난 3일 선거유세 도중 거리를 배회하는 70대 노인을 목격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킨 뒤 실종자로 의심돼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행동이 이상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구대에 연락을 했다. 경찰이 CCTV로 동선을 파악해 다음날 노인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이성환 진주시의원(라선거구) 후보도 같은 날 “검증된 일꾼을 뽑아 달라”고 호소하며 △평거동 10호광장 교통체증 해결(우회 도시계획 도로개설) △신안동 공설운동장 복합스포츠 타운 조성 및 보조경기장에 공공 의료기관 유치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한국당 박미경 진주시의원(나선거구) 후보는 “지역주민들의 아픈 곳을 감싸주며 고통스러운 곳은 어루만져 주는 따뜻한 정치인이 되겠다”며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무료화 추진 △가좌천 문화거리 조성 △노인일자리 확대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기회 확대 등을 주장했다.

한국당 황진선 진주시의원(라선거구)후보는 “진주를 문화와 역사가 흐르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면서 “구도심 재생을 위해 원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시설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같은당 박금자 진주시의원(마선거구) 후보는 △상평동 시내버스 노선 신설 및 증편 운행 △송림공원 도시정원형 테마공원 조성 △동부 5개면 스포츠시설 건립 확대·추진 △반성 기후대응작물 및 시범 생산단지 조성 등을, 한국당 하삼봉 진주시의원 (바선거구)후보는 “모덕 체육공원에 방치되어 있는 공터에 장애인체육관 및 배드민턴 전용체육관을 건립하겠다. 장애인과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숙원사업을 꼭 해결하겠다”고 각각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영 진주시의원(아선거구) 후보는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 △장애인 택시 확충 △운동장·체육관 이용료 지원 등을 공약으로 발표하며 “소통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색선거운동도 눈길을 끈다. 무소속 최진덕 도의원(진주2) 후보는 자신의 얼굴을 캐릭터 풍선으로 제작해 함께 다니는 선거운동원이 목말을 태우고 선거구를 돌고 있다. 최진덕 후보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신기해하며 손을 흔들어 줘 즐겁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당 김민균 진주시의원(나선거구) 후보는 선거운동과 병행해 운동원들과 함께 지역구 곳곳을 다니며 쓰레기를 줍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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