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못 정한 창원 표심 사로잡기"
"마음 못 정한 창원 표심 사로잡기"
  • 이은수 기자
  • 승인 2018.06.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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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유세 현장
창원시장 각 당 후보들이 선거 마지막 주말과 휴일 전통시장 등을 돌며 자신이 시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는 10일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완전히 새로운 경남과 살고 싶은 창원’을 위한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6·10 민주항쟁 기념일인 이날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는 경남과 창원의 명성을 되찾고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기회가 돼야 한다”면서 새로운 경남과 활력 넘치는 창원을 만들기 위한 공동공약을 제시했다.

김경수·허성무 후보는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스마트 창원’을 위해 스마트시티, 스마트항만,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으로 마산해양신도시, 마산어시장, 오동동 등 창원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창원의 노후한 국가산업단지를 최첨단 ‘스마트산단’으로 업그레이드 해 경남과 창원을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으로 만들 계획이다. 재료연구소를 ‘재료연구원’으로 승격해 제조업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창원을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중심이자 경남 ‘신경제지도의 핵심’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6·10민주항쟁 31주년을 맞아 마산3·15민주영화제를 창설하고 창원K-팝월드페스티벌을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키울 것을 약속했다.

조 후보는 이날 6월 항쟁을 기념하면서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테마로 내년부터 마산3·15민주영화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8회째 맞게 되는 세계 최대 K-팝 축제인 창원K-팝월드페스티벌은 10월 초 부산국제영화제와 맞먹는 규모로 진행하면서 전야제, 레드카펫 등 심층적인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키울 예정이다.

조 후보는 이날 신마산 번개시장에서 김태호 후보와 함께 아침 유세를 시작으로, 소계시장 등 창원 등지에서 시민들과 만남을 이어갔다. 조 후보는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본 선거일을 앞두고 가진 합동유세에서 “침체 일로에 있는 창원의 경제를 바로 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앞서 지난 9일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김태호 도지사 후보와 합동유세를 펼친데 이어 또다시 합동유세를 하며 경남지사 후보와 러닝메이트임을 강조했다.

안상수 무소속 창원시장 후보는 지난 9일 오후 북면 감계상설시장에서의 유세에서 “홍준표 대표는 빨리 창원에 오라”고 공개 제의했다.

이는 8일 홍준표 대표가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자신이 공천한 창원시장 후보를 거론하며 창원에 가겠다고 얘기한 것에 대한 대응 발언이다.

유세장에서 안 후보는 홍 대표에게 빨리 와서 답변하라며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첫째, 경남도지사 당선될 때 ‘도청 마산이전’을 공약했는데 아직까지 지키지 않고 있다며 공약을 지키지 않은 이유를 밝히라는 것. 둘째, 재직 중 마산 월영부영 아파트의 변경승인을 내주면서 3000여 세대였던 것을 1000세대 이상 늘려 4200여 세대로 변경승인 해 미분양을 늘리고, 지역 교통과 환경문제를 유발한 것에 대한 이유를 시민에게 답변하라고 밝혔다. 셋째, 창원시장 공천을 경선이 아닌 전략 공천한 것도 모자라 지지도 꼴찌수준의 후보를 공천한 이유를 공개적으로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은수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도지사후보와 허성무 창원싲아 후보가 유세차에 올라 창원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9일 상남시장 합동유세에서 조진래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후보가 “창원경제를 살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상수 무소속 창원시장 후보는 지난 9일 오후 북면 감계상설시장에서의 유세에서 “홍준표 대표는 빨리 창원에 오라”고 공개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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