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硏 서우현, 국제전기차충전협의체 팀 리더 선정
전기硏 서우현, 국제전기차충전협의체 팀 리더 선정
  • 이은수
  • 승인 2018.06.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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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본원을 둔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은 스마트그리드기기시험실 서우현 팀장이 아시아 최초로 국제전기차충전협의체 ‘차린(CharIN:Charging INterface Initiative e.V.)’의 기술분과 팀 리더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차린’은 배터리로 구동되는 모든 종류의 전기차를 위한 충전시스템의 국제표준 개발을 촉진하고 적합성 시험인증 프로그램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활동하는 국제 협회다. 현재 포드·현대·BMW·다임러 벤츠·폭스바겐·GM·혼다 등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핵심 멤버로 참여할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서우현 팀장은 “전 세계 전기차의 표준을 선도하는 차린의 팀 리더로 선정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해 글로벌 시험인증 프로그램 관련 사항을 전파하고 국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서 팀장이 이끄는 기술분과(분과명 : 적합성 시험 및 상호운용성)의 ‘Qualification’ 팀은 차린의 글로벌 전기차 시험인증 프로그램 구축 및 운영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팀이다. 팀 리더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의장(컨비너)급 수준으로, 업무를 총괄하고 주요 사안을 대표로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상호운용성 표준은 빠르게 제정되고 있으나, 이러한 표준 준수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적합성 시험인증 프로그램이 없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주요 선진국에 편중된 소통창구로 ‘차린’ 내에서 국내 업체들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최초의 아시아 출신 팀 리더를 배출한 한국전기연구원의 성과로 차린의 글로벌 시험인증 프로그램 구축 시, 아시아 및 한국 회원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차린 내 편중돼 있던 국가별·대륙별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충전 표준 제정에 따른 시험·인증기관을 국내에 선제적으로 구축하면 우리나라 중소·중견 충전기 제조사들의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력기기 관련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이자 세계 3대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은 이번 ‘차린’ 내 팀 리더 배출을 통해 다시 한번 세계적인 경쟁력과 신뢰성을 확인하게 됐다. 한편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기기기평가본부는 현재 한국전력의 전기차 충전기를 대상으로 신뢰성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올해 9월에는 KERI 안산분원에서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와 공동으로 급속충전 가능 전기차와 국내 충전기 간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한 ‘DC 콤보 상호운용성 테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아시아 최초로 국제전기차충전협의체 ‘차린(CharIN ; Charging INterface Initiative e.V.)’의 기술분과 팀 리더로 선정된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그리드기기시험실 서우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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