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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방선거, 정치지형 가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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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2  18: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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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자치단체장인 도지사, 초중등교육을 총괄하는 교육감, 시장과 군수 등 기초자치단체장, 지방의회를 구성하는 시의원과 도의원 등 기초 및 광역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날이다. 지금까지 특정 정당의 공천을 받으면 선거운동을 할 필요도 없이 당선되기도, 또 빼어난 역량에도 다른 정당의 깃발을 달고 나오면 참패가 전제되는 지형이 지속되어 왔다. 대통령선거에서의 특정정당에 안긴 압도적지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도 일당의 싹쓸이, 단 한 번의 무소속을 제하면 모든 선출직 도백이 같은 당 출신이었다. 지방장관을 견제할 의회조차도 같은 기류였다. 경상남도가 그랬다.

지난해 지금 정권이 탄생되고부터 확연히 달라졌다. 한쪽으로만 쏠렸던 후보들도 각각 혹은 무소속으로도 균분되었다. 전임 지사가 대통령후보가 되어 대패함으로써 일순에 야당후보로 나서야 한 과거의 여당후보, 상대는 대통령의 신임을 가졌다는 실세중의 실세다. 경남지사 얘기다. 지금 여당이 한 번도 갖지 못한 시장이나 군수 자리에 그 당 후보 당선이 예견된, 승리를 넘보는 곳이 상당수다. 58명의 광역의회 의원이 활동했던 경남도 의회는 거의 일당 동색을 보였지만 희석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초의회도 비슷한 색채로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고유한 지역정서를 온전하게 유지하고픈 기류가 형성될지, 새것을 추구하며 변혁을 희구하는 세력을 탄생시킬지, 단지 유권자의 몫이다. 대통령과 여당의 강력한 지원을 배경으로 새 인물을 선택할지, 비록 정권을 뺐겼지만 오랜 정분을 나누고 애락을 같이했던 옛 친구를 찾을지 오직 도민의 선택이다. 경남지사의 경우, 드러난 각각의 흠결을 차치하고 누가 당선되어도 대권가도에 들어설 것이다. 민주세력 적통을 자처하며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두 번의 도백과 재선 의원에 총리지명자라는 경륜으로 각각이 그 반열에 부족함이 없다. 쉬운일이 아니지만 누가 경남성장에, 한국의 정치발전에 적임인지 골몰하고 또 고민해야 한다. 각각의 다른 영역의 후보, 다른 당, 무소속의 면면도 마땅히 동일한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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