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감 후보 막판 부동층 공략
경남도교육감 후보 막판 부동층 공략
  • 강민중
  • 승인 2018.06.12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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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2일 경남도교육감 후보들은 남은 기간동안 부동층 표심잡기에 총력을 다했다. 특히 후보들은 시민들과 지지자, 함께 한 운동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도민 박수 받으며 선거 마무리=김선유 후보는 오전 진주금산 탑마트 앞에서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진주자유시장, 진주고려병원 사거리 등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오후에는 진주 중앙시장, 평거동 10호 광장, 진주 평거동 엠코 아파트단지, 진주 정촌 모다 아울렛 입구 퇴근 인사 등 선거운동의 시작과 끝을 진주에서 가지며 진주시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박성호 후보는 마지막 남은 시간을 창원을 비롯한 동부 경남지역에 쏟아부었다. 오전 6시부터 양산 시내를 돌며 유세를 시작했으며 김해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갔다. 오후에는 진해와 마산, 창원 곳 곳을 돌며 유세를 마무리했다.

박종훈 후보는 72시간 릴레이 집중유세 3일차 선거운동을 오전 3시 40분 진주환경에서 환경미화 노동자들과의 인사로 마지막 유세를 시작했다.

이후 합천, 의령, 함안을 거쳐 12시 마산 경남은행 본점 사거리에서 유세를 펼친 후 오후 경남대 댓거리 유세, 북마산시장, 진해중앙시장, 도계동새마을금고앞, 명곡로터리, 상남도 분수광장 등을 방문을 하고 오후 11시 30분 창원정우상가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선거운동 마무리를 했다.

이효환 후보는 진주와 창원지역에서 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을 공략했다. 오전 5시 진주 중앙시장 유세를 시작으로 서부시장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이후 마산으로 넘어와 진해, 창원 거리유세에 집중했다. 이어 창원정우상가에서 유세를 마무리했다.

◇“내가 바로 적임자” 마지막 지지 호소=이날 4명의 후보들은 선거를 마무리하며 도민들에게 자신이 ‘경남도교육감 최고 적임자’라고 재차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선유 후보는 “지난 13일간의 선거운동 기간이 참 길다고 느꼈다. 평생을 교육만 생각하고 살아서 그런지, 온갖 네거티브와 음해가 난무하는 선거과정을 이겨내기에는 힘이 벅차다고 느낄 때도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을 돌이켜 보면, 경남교육은 학교급식을 둘러싼 정치투쟁으로 시작해 ‘미투사건의 폭로와 부인’으로 끝나는 것 같다”며 “교육감의 자리가 더욱 무겁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경남교육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 교육감을 위한 경남교육이 아니라, 도민들이 주인이 되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 경남교육을 올바르게 바꾸는 길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호소했다.

박성호 후보는 “경남교육 4년은 학생은 물론 학부모 교사 모두를 신명나게 할 것이다.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가 눈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현명한 선택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 그 선택은 우리 아이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고 살맛나는 세상에서 철학이 있는 삶도 갖게 될 것”이라며 “경남에서만은 제대로 된 교육에 의해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산학연 선순환 구조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초부터 취업까지 책임지겠다. 오늘도 그랬듯이 내일도 우리 아이들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30여 년 전 대학 교단에 처음 섰을 때 느꼈던 설렘을 언제나 간직하겠다. 기회를 주신다면 봉사 한번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박종훈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교육감 한명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경남교육이 과거로 퇴행 하느냐 미래로 나아가느냐의 기로에 서있는 선거다. 박종훈을 뽑아 중단 없는 교육개혁으로 경남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놀이와 체험을 중심으로 수학교육을 실현하는 ‘수학체험관’ 무한한 상상력이 가능하게 하는 ‘지혜의 바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 ‘미래교육테마 파크’를 조성해 IT, AI, 드론, 로봇 등 미래교육을 직접체험하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창작할 수 있는 교육을 가능케 하겠다”며 “진로교육원을 세워 아이들이 진로와 진학에 대해 몸으로 체험하고 하고 상담을 강화하겠다. 공약이행률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박종훈은 공약은 반드시 지킨다”고 강조했다.

이효환 후보는 “위기의 경남교육을 바로 잡기 위해 임기가 2년 6개월 남은 교장직을 던지고 나왔다”며 “경남교육을 대한민국 최고의 새로운 패러다임 교육의 기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패러다임의 시작이 될 각 시군 ‘(지)(역)희망사다리센터고등학교’ 설립은 아이들의 적성과 취미, 원할한 대학진학을 도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공약은 정책팀에서 만들어 주는 대로 읽는 한줄의 글이 아니라 후보자신의 현장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저는 4명의 후보들 중 유일하게 40여년 현장교육을 경험한 후보다. 누구보다 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이를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직접 만들었다”고 경험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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