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향한 마지막 호소 '각당각색'
유권자 향한 마지막 호소 '각당각색'
  • 김순철 기자
  • 승인 2018.06.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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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새로운 경남” vs 한국 “다시 기회를” vs 바른미래 “일하는 정당”
6·13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2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경남선거대책위원회가 도내 유권자들을 향해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위해 도민들의 마음을 표로 모아달라”고 했고, 한국당은 “경남에서부터 민주당의 오만과 독재를 심판해야 한다”며, 바른미래당은 “제1당의 오만과 나눠주기 경제정책, 제2당의 발목잡기를 심판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경남선대위는 이날 민홍철 상임선대위원장과 서형수·제윤경 선대위원장 등 명의로 ‘6월 13일 완전히 새로운 경남이 열립니다’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민주당은 성명에서 “문재인 정부가 열어젖힌 한반도 평화의 물꼬가 싱가포르에서 거대한 물결로 완성되려 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완전히 새로운 경남이 열리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경남은 보수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들이 집권하면서 인구는 감소하고 도민 삶은 팍팍해졌다”며 “무상급식 중단으로 아이들은 밥그릇을 빼앗겼고 진주의료원 폐쇄로 경남 복지는 크게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경남이 변화해야 한다”며 “민주당 역량을 모두 모아 지쳐있는 경남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도민이 민주당을 선택할 때 ‘집권당의 힘’이 경남에 고스란히 발휘될 것이다”며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위한 도민 여러분의 마음을 표로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당 경남선대위 김한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태호 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303명의 지역 일꾼들은 지난 13일 선거운동 기간 동안 더 낮고 더 겸손한 마음으로 도민 한 분 한 분께 성심껏 다가가고자 노력했다”며 한표를 당부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진 정치·경제의 운동장에서 한국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다른 어느 때보다 힘겹게 치르고 있다”며 “죽을 각오로 선거에 임한다면 반드시 도민들의 선택을 다시 받을 수 있다는 필사즉생(必死則生)의 각오로 18개 시·군을 땀으로 적시며 간곡한 지지를 호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정부 1년은 우리의 근대화, 산업화 세력을 모두 적폐로 몰아붙인 독선의 1년이었다”며 “멀쩡한 일자리 파탄 내고 소득 격차를 더욱 벌여놓고 어려운 서민을 힘들게 만든 아마추어 경제정책과 실력으로 경남경제의 미래가 없다”고 현 정부를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댓글 여론조작을 통해 민주주의를 훼손한 대통령 최측근이 지사 후보로 나서면서 블랙홀이 됐다”며 “선거가 끝나자마자 민주당 후보는 특검수사를 받아야 할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화와 산업화의 보루 경남에서부터 민주당의 오만과 독재를 심판해야 한다”며 “한국당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경남도당도 이날 ‘망가진 경제를 살리고 다시 뛰는 경남을 위해 일하는 정당, 바른미래당입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거대 양당체제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경남도민의 삶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며 “제1당의 오만과 나눠주기 경제정책이 마음에 안 드시는 분, 발목잡기만 하는 제2당도 싫은 국민께서 정책을 내놓을 줄 아는 실용·개혁정당인 바른미래당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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