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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에서도 지역 갈등과 공천제 폐지정규균기자
정규균  |  kyu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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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3  20: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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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균기자
선거 때문에 이웃끼리 갈라지고 벌어져 원수처럼 대하는 선거 분위기 속에 창녕군민들은 힘겨워하고 있다. 누군가를 지지한다는 이유 때문에 선거철이 되면 서로를 적대시하며 앙숙 관계로 수십 년 쌓아온 이웃 정이 하루 아침에 사라진다. 국민이 행사할 수 있는 선거권이 어느 날부터 이해관계에 따라 정당이 가져가 버렸다.

부산·경남은 자유한국당이, 호남은 더불어민주당이, 서울·경기 등의 수도권은 국민 정서와 분위기에 따라 선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방은 정책선거가 아닌 묻지 마 선거가 되고 말았다.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 정당이 지배하는 공천제는 이제 그만하자는 폐지의 목소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나왔다.

경남도 민주당과 한국당 소속 정치인들이 공천 후유증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무소속으로 또한 타 후보 지지 선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여론이 많다. 무소속을 지지하는 이들 대부분은 한때 한국당 지지자였으나 한국당에서 버림을 받았기에 이들은 더 강해지고 사즉생의 각오로 선거운동을 했다.

경남도 한국당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무조건 한국당을 지지했던 당원들이 창녕에서도 소수 인원이 탈당해 빨간색이 아닌 흰색이거나 푸른색으로 갈아입었다. 이들을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 얼마 전까지 마음속까지 빨간색이고 진성당원 자격으로 당비를 내던 이들이 하루아침에 옷을 갈아 입었다.

유권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자의 업적과 공약, 자질 등을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여겼다. 또한 깨끗한 선거와 정책선거를 통해 표의 선택을 기다렸다. 그러나 인물과 정책선거가 아닌 흑색비방전이 난무하고 있다.

일부 국민도 이에 동조해 성숙하지 못한 민주주의 의식을 보였다. 혈연, 학연, 지연 등에 따라 부화뇌동했다. 이런 현상을 유도하는 것이 정치권이다.

이젠 결판이 났다. 내가, 너가, 우리가 뽑은 일꾼들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갈등을 넘어 화합과 미래를 향한 전진이 필요할 때이다. 갈등을 접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 모두 나가자.

그리고 지역 갈등를 조장하는 공천제 폐지는 앞으로 우리에게 남아있는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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