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배우니 수학도 재미있네요"
"이렇게 배우니 수학도 재미있네요"
  • 정희성
  • 승인 2018.06.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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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수학체험센터 체험교육 인기
▲ 진주 명석초 학생들이 지난 4일 진주수학체험센터에서 캐스트퍼즐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수학체험센터


진주시 문산읍 옛 진양고등학교 자리에 위치한 경남예술교육원 ‘해봄’ 건물 4층에 진주수학체험센터가 있다.

지난 4월 25일 개관해 운영을 시작한 진주수학체험센터가 직접 만지고 느끼면서 생각하는 수학교육으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수학문화관의 지역 거점센터 중 한 곳인 진주수학체험센터는 진주교육지원청에서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 체험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공간에는 생활속 산업 수학과 관련된 체험교구를 갖춘 I MATH(Industrial Math)체험전시관과 다양한 체험교구를 통해 느끼며 생각하는 T MATH(Thinking Math)체험전시관, 수학적으로 상상한 작품을 만들어 내는 수학상상공작소, M MATH (Making Math)실 및 SW교육체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두 개의 체험전시관인 ‘I MATH’와 ‘T MATH’에는 ‘LED 미로’와 ‘뫼비우스 원격운전’ 등 66종의 체험 교구가 비치되어 있어 선호에 따라 다양한 수학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수학상상공작소 ‘M MATH’에서는 좀 더 깊게 사고하며 수학적 체험을 할 수 있는 수학체험수업이 이루어진다. 초등학생을 위한 ‘펜토미노’와 ‘스트링아트’ 프로그램 및 중·고등학생을 위한 ‘베니싱퍼즐’과 ‘아이큐램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생활 속에 가까이 있는 수학을 손으로 만져보며 수학과 더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심현호 센터장은 “미래사회는 무한한 상상력으로부터 비롯되는 창의성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발맞추기 위한 가장 기본이자 필수적인 학문이 바로 ‘수학’이다. 수학은 문제풀이와 공식 암기라고 생각하는 통념에서 벗어나 체험과 놀이를 통해 수학 원리를 익히고 수학이 가진 아름다움과 재미를 느끼도록 하는 것이 진주수학체험센터가 추구하는 수학교육의 방향”이라며 수학체험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주수학체험센터는 놀이로 그치는 단순한 체험이 되지 않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해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하는 수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수학을 체험센터에서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교구를 마련해 놓고 해설을 통해 삶의 곳곳에 스며있는 수학과 연결시켜 준다.

또 사제동행 지도와 가족체험도 운영하고 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산업사회의 걸맞은 수학교육의 진정한 변화는 학생 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도 느끼고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진주수학체험센터는 월~금요일은 체험전시관에서 관람 및 체험 활동을 하고 체험수학수업으로 이어지는 ‘학교수학체험프로그램’을, 토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수학 경험을 하며 수학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토요수학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진주수학체험센터에는 소프트웨어(SW)교육 체험실도 갖추고 있다. 컴퓨팅 사고력을 기르는 SW체험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진주수학체험센터의 모든 체험프로그램은 진주수학체험센터 홈페이지(http://jjfm.go.kr)를 통해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평일은 학교 단위로 예약 접수를 받아 운영 된다. 다만 토요프로그램은 전월 15일 10시부터 예약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심현호 센터장은 “‘수학의 본질은 그 자유로움에 있다”고 한 칸토어의 말처럼 수학은 직접 만지고 느끼며 자유롭게 상상하면서 비로소 진정한 수학의 재미를 깨칠 수 있다. 수학의 재미를 알고 수학이 가진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느껴 본 아이는 새로운 세계를 하나 더 알게 된다. 그렇게 넓어진 아이의 세계에서 우리는 긍정적인 미래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진주수학체험센터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의 중심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희성기자


 
진주 문산초 학생들이 지난달 16일 조각분수와 관련된 해설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수학체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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