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혁신과 미래교육 책임지겠다”
박종훈 “혁신과 미래교육 책임지겠다”
  • 강민중
  • 승인 2018.06.13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교육감 '연임' 새 역사 써
▲ 박종훈 현 경남도교육감(오른쪽)이 13일 재선 당선이 확실시되자 창원시 선거 사무소에서 아내 손을 잡고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종훈 경남교육감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했다. 보수세가 강했던 70년 경남교육사에서 ‘진보교육감 재선’, ‘연임 교육감’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날 박 당선인은 “교육혁신과 미래교육에 대한 도민의 열망이자 준엄한 명령이라고 받아들인다”며 “도민의 열망과 명령을 가슴에 절절히 새기고 오롯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4년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인이 걸어온 지난 4년은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교사 중심에서 학생 배움 중심수업으로, 결과 중심의 일제식 평가에서 과정 중심의 수시평가로 혁신을 거듭했다.

우레탄 트랙 대신 친환경 흙 운동장이 조성되고, 초등학생들 가방에는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안전 가방덮개가 씌워지는 등 학교 환경과 학생 안전에서도 변화가 일었다.

경남형 혁신학교인 ‘행복학교’를 중심으로 예술학교, 음악학교, 영화학교, 마을학교 등 다양한 재능을 발굴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의 학교가 등장했다.

특히 무상급식과 관련해 홍준표 도지사와 갈등속에서도 무상교육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학생들의 밥그릇을 지켜냈다.

이러한 성과들은 박 당선인이 그려나갈 미래 경남교육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번 선거에 반영돼,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박 당선인은 “지난 4년 경남교육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성장해 왔다. 이 교육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향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공교육은 교육의 기회와 과정을 책임지는 시대를 넘어 교육의 결과까지 책임지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차별 없는 교육으로 무상책임 교육의 시대를 열겠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부모의 부담 없이 학교가 아이들을 책임지겠다”고 무상책임교육 확대를 약속했다.

이어 “지속적인 수업혁신과 조용한 교실 혁명으로 더 행복한 학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신뢰받는 공교육’,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더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학교운영에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를 보장하는 민주적 학교운영으로 모두가 주인 되는 교육자치 시대를 열겠다”면서 “역량중심 미래교육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미래역량’을 기르는 교육체제를 만들어 경남교육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당선인은 “여러분의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감이 돼 도민들의 선택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약력
△1960년 창원 출생 △1980년 마산고 졸업 △1984년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졸 △1984~2002년 창원문성고등학교 교사 △2002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경남지부 사립위원장 △2002~2010년 제4대, 제5대 경상남도교육위원 △2005~2006년 경상남도교육위원회 부의장 △2011~2012년 마창진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2011~2012년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2004~2014년 경남교육포럼 상임대표 △2014년~ 경상남도교육감

◇주요 공약
1.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체육복, 교복, 급식, 수학여행비 등 무상책임교육 확대
2.모든 학교에 학생 배움 중심 수업 정착
3. 유치원부터 초등학교까지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
4. 학교환경부터 학교폭력예방까지 학생이 안전한 학교
5. 전국 최초 미래교육 테마파크, 스마트교실, 진로교육원 설립 등 역량중심 미래교육 추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