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비디오판독 등 도입
러시아월드컵, 비디오판독 등 도입
  • 김지원기자·일부연합
  • 승인 2018.06.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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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도 비디오판독 해봅시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지난 3월 열린 평의회에서 이번 러시아 월드컵대회에 비디오판독시스템(VAR·Video Assistant Referee) 전면도입을 확정지었다. VAR은 모니터 영상을 통해 비디오 판독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심판의 판정이 모호할 경우 경기장 내 설치된 카메라의 영상을 리플레이 해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 판정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VAR은 득점상황과 페널티킥, 퇴장선수 확인, 징계선수 정정 등 경기 결과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판정의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활용한다.

역대 월드컵에서도 오심으로 인한 경기결과가 뒤바뀌는 일들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경기장 밖에서의 폭력사태까지 뒤따르고 있어 심판 오심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번 대회에 처음 전면적으로 도입되는 VAR에는 경기오심을 줄이고 경기의 질을 높이겠다는 FIFA의 의지가 담겨 있다.

IT 입은 복고풍 공인구 ‘텔스타18’

이번 러시아월드컵대회 공인구는 ‘텔스타18’이다. ‘텔스타18’은 공인구를 지정해 사용하기 시작한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처음 등장한 ‘텔스타’의 부활구이다.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는 텔스타에 새로운 패널의 디자인과 최신 기술을 적용해 재창조한 ‘텔스타18’을 이번 대회 공인구로 되살렸다.

텔스타는 우리가 흔히 보는 검은색 오각형과 하얀색 육각형으로 구성된 축구공이다. 이후 공인구 디자인은 디자인과 기술적 혁신 등이 가미돼 점점더 완벽한 구를 추구하고 있다. ‘팀가이스트’나 ‘브라카주’ 등 새로운 공인구들은 패널의 모양에서도 새로운 기술이 도입됐다. 2002년 한국·일본 월드컵에서는 공인구 ‘피버노바’가 사용됐다.

클래식한 디자인을 되살린 텔스타18은 기본으로 돌아간 흑백디자인을 적용한 반면, 기존에 없던 IT 기술이 접목돼 NFC(근거리무선통신) 칩을 탑재하고 있어 공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텔스타18’은 올해 K리그 공식 사용구로 채택돼 사용되고 있다.

헤드셋 착용한 코치가 지켜본다

지난달 18일 열린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신태용 감독은 헤드셋을 착용하고 선수들을 지휘했다. 이번 월드컵부터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코칭스태프간 교신’을 통해 경기를 관장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무선교선 장비를 활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한 것. 신 태용 감독은 지난 3월28일 폴란드와 평가전에서도 헤드셋 장비를 시험한 바 있다.

경기장 기자석에 팀당 3명의 코치석이 배정돼 헤드셋과 노트북으로 벤치의 코칭스태프와 실시간 교신이 가능한 방식이다. 벤치에서는 전체적으로 볼 수 없는 경기상황을 기자석의 코치로부터 전달받아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대표팀은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와 채봉주 분석관을 고정으로 기자석에 두고 전경준 코치와 차두리 코치를 번갈아 배치하려는 계획을 수립해 두었다.

김지원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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