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쌀 10만t 풀고 감자 수급 관리
정부, 쌀 10만t 풀고 감자 수급 관리
  • 연합뉴스
  • 승인 2018.06.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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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쌀 10만t을 풀고, 감자 수급관리시스템을 도입키로 하는 등 밥상물가 잡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요 농산물 수급 동향과 대책을 14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평균 농산물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4.1% 높은 수준이었지만, 이달 상순에는 평년 수준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달 가장 가격이 크게 들썩인 품목은 채소류로, 노지채소보다는 시설채소의 진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하순 애호박과 오이 등 시설채소가 고온 다습한 기후와 일조량 부족 등의 이유로 가격이 평년 대비 35.2%나 뛰는 등 일시적으로 급등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 시설채소는 기상 여건이 나아지면 생육이 빠르게 회복되는 특성이 있어 이달 상순 평년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쌀은 산지 가격 80㎏ 기준으로 4월 17만1376원에서 지난달 17만2264원을 거쳐 이달 17만4096원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수확기까지 쌀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자 정부양곡 10만t을 공매하기로 했다. 이 쌀 공매는 15일 공고 후 26일 입찰을 벌여 다음 달 9일 넘길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원료곡 수급 상황, 쌀값 추이, 올해 재배면적과 작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수급 관리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올해 벼를 재배하겠다는 면적은 71만9000㏊로 지난해보다 4.7%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봄 가격이 크게 올라 ‘금(金)자’로 까지 불린 감자는 지난달 말 노지 봄 감자가 출하되면서 평년 수준으로 값이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감자 20㎏ 기준 도매가격은 지난달 중순에는 5만940원을 기록했고, 특히 지난달 하순에는 4만1498원으로 집계돼 평년보다 46%나 비싸게 팔린 바 있다. 그러나 이달 상순에는 평년보다 5% 비싼 수준인 2만5062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농식품부는 “노지 봄 감자 생산량은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어서 가격이 평년 수준에서 안정화 될 것”이라며 “지난해보다는 20.2%나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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