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나무 웃자람가지 관리해야”
“단감나무 웃자람가지 관리해야”
  • 박성민
  • 승인 2018.06.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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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단감연구소에서 개발한 웃자람가지 관리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나무 세력을 안정시키고 고품질 과실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봄 잦은 비로 단감과원에 웃자람가지(도장지) 발생이 많다. 이러한 웃자람가지 발생이 심하면 햇빛투과가 나빠지고 병해충 피해가 증가될 수 있어 고품질 단감 생산에 방해가 된다. 웃자람가지 발생이 심할수록 이들 가지를 일시에 모두 제거할 경우 새가지가 다시 발생하거나 이듬해 사용할 과실이 결실하는 가지의 확보가 어려워 해마다 같은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 따라서 웃자람가지를 일시에 제거하지 않고 세력이 강한 것은 일부 솎아내고, 나머지는 나무 끝이 수평 이하가 되도록 구부려서 유인하는 것이 좋다. 웃자람가지를 여러 개 묶어서 다른 가지 아래쪽으로 눕혀 유인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이렇게 하면 웃자람가지를 제거하는 것보다 새로운 웃자람가지 발생을 억제하고 햇빛 투과를 좋게 하여 과실 품질을 높일 수 있다. 키를 낮춘 나무에서는 안쪽에 웃자람가지는 많으나 과실이 결실하는 결과모지가 부족하여 수량이 감소하기 쉽다. 이런 나무에는 웃자람가지의 기부를 비틀어 철사나 E자형 클립 등으로 빈 공간 쪽으로 유인해 두면 가지 끝에 꽃눈이 형성되어 다음해 충실한 결과모지가 된다.

이때 긴 웃자람가지는 중간 부위를 꺾거나 잘라 길이를 조절한다. 유인 작업은 웃자람가지 기부가 굳어지면 부러지기 쉬우므로 7월 상순까지 마쳐야 한다. 최성태 농업기술원 박사는 “이러한 웃자람가지 관리 작업은 다소 힘들더라도 한해만 잘 해두면 수년간 수세 안정과 고품질 과실 생산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민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단감연구소에서 개발한 웃자람가지 관리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나무 세력을 안정시키고 고품질 과실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단감나무 도장지를 모아서 유인한 모습./사진=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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