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유치
道, ‘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유치
  • 이홍구
  • 승인 2018.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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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업 몰린 김해에 214억 들여 건립 계획
경남도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비 공모사업인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모에는 전국 6개 광역시·도가 참여해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3차 현장실사를 거쳐 확정됐다.

도는 센터 유치를 위해 김해시,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협력해 타 지역 벤치마킹을 하고 산학연관민 전문가 TF를 구성해 제안서를 작성하고 유치전략을 수립했다.

도는 산업융합형, 자연자원 활용형, 문화자산 특화형을 3대 콘텐츠 특화전략으로 내세웠다. 지난 8일 3차 현장평가에서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직접 참여하여 센터의 입지조건과 안정성, 접근성, 편의성을 갖춘 신축 건물의 장점을 설명하며 지역 거점형 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계·로봇·항공 등 기존 경남지역 산업과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풍부한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한 경남만의 콘텐츠가 심사위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도는 전했다.

도는 지역 콘텐츠 기업 62%가 있고 교통 요충지인 김해시에 214억원(국비 48억원, 도비 53억5000만원, 시비 112억5000만원)을 투입해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는 경남 문화 콘텐츠산업을 이끄는 컨트롤 타워로 지역 역사문화유산, 관광자원을 활용한 융합 콘텐츠를 발굴·육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센터가 건립되면 도내 대학에서 배출되는 문화 관련 전공자 2200여명의 관련산업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관련 직종에 취업하기 위해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도내에서 창업하거나 콘텐츠산업에 종사할 수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도는 조선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경남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지식산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육성센터를 거점으로 매년 청년 콘텐츠 스타트업 30개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또 300명 이상 새로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유치를 계기로 현재 전국 5~6위에 불과한 경남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경남이 콘텐츠산업에 반석을 세우고,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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