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정에 거는 기대
김경수 도정에 거는 기대
  • 경남일보
  • 승인 2018.06.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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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에 ‘김경수 경상남도호’가 출항한다. ‘김경수 도정’의 운용 방향 윤곽이 나왔다.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의 지사직 인수위원회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남도정을 ‘경제혁신·민생위원회’와 ‘새로운 경남위원회’ 두 트랙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경수 도정이 4년간 추진할 경남도정의 핵심 방향을 ‘경제 회복과 소통’으로 정한 것이다.

지금 경남경제는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조선·기계·자동차 등 경남의 주력산업이 휘청거리고 있고, 경제성장률은 전국 평균을 밑돌고, 도민이 느끼는 체감 성장률 또한 마이너스이다. 일자리는 줄어들고, 실업률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신성장산업의 부재로 향후 성장기반 마저 위태위태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경남도정의 최우선 방향을 ‘경제와 민생’으로 정한 것은 매우 적절하다고 본다. 김 당선인은 후보 시절 ‘신산업 성장’과 ‘유라시아 신경제권 경남역할론’을 통해 경남의 신경제지도를 그리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경남을 신항·신공항 배후단지, 물류 플랫폼 전진기지로 키우고, 남부내륙고속철도를 임기 내 조기 착공하고, 혁신도시도 실질적으로 완성시키겠고 했다. 이 공약을 경남도정 운용 최우선 방향으로 선정했다. 김 당선인의 구상 대로 완성되면 경남의 경제지도는 지속발전가능한 경제구조로 바뀔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 기대된다. 물론 김 당선인의 구상이 현실화되려면 도지사와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어렵다.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대적이다. 그것도 대폭적이어야 한다. 성공 여부는 김 당선인이 중앙정부의 지원을 얼마나 많이 이끌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김 당선인의 어깨가 무겁다.

김경수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를 “경남경제가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이러한 경제위기와 도민 민생을 반드시 극복하고 살려달라는 도민의 절박함이 만든 결과”라고 했다. 위기에 봉착한 경남경제를 김 당선인이 회복시켜 줄 것을 바라고 있다. 그래서 도민들은 김 당선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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