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생 도지사가 가장 먼저 챙길 것”
“경제·민생 도지사가 가장 먼저 챙길 것”
  • 이홍구
  • 승인 2018.06.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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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도지사 당선인 기자회견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은 19일 “경제혁신과 민생 살리기, 소통과 참여를 통해 새로운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당선 이후 첫 회견을 열고 경남지사직 인수위원회 운영방향을 밝혔다.

그는 전날 지사직 인수위원회를 ‘경제혁신·민생위원회’와 ‘새로운 경남위원회’ 두 트랙으로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제혁신·민생위원회는 김 당선인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다. 새로운 경남위원회는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이은진 경남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한다. 새로운 경남위원회 안에 도민 소통과 참여를 담당하는 도민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정보주 전 진주교육대 총장이, 도민인수위원회 산하 시민참여센터 센터장은 신순정 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기획실장이 각각 맡는다.

김 당선인은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일은 제가 직접, 가장 먼저 챙기도록 하겠다”며 “경제혁신·민생위원회는 위기의 경남경제를 구할 실행방안들을 논의하고 취약계층 지원방안 등을 수립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경남위원회는 경남 도정 4년의 틀을 짜고 집을 짓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도민 의견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도민과 함께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인수위도 실무 중심의 일하는 인수위로 만들겠다”며 “경남 발전을 위한 일에 내 편, 네 편이 따로 있을 수 없으며 이제는 모두가 경남을 위한 원팀이다”고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 당선인은 현안 문제 등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을 이어갔다.

단체장 인수위와 관련 “경제혁신·민생위원회는 출범 전에 긴급히 필요한 현안을 점검하고 챙기고, 새로운 경남위원회는 도정기획 자문위원회 성격이다”고 했다.

서부경남KTX 등과 관련해서는 “우선 서부경남KTX는 경남도가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낙후된 서부경남에 인프라투자를 통해 균형발전하도록 하는 일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이고 이른 시일 내 (국책사업으로) 결정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성 평가(BC)는 낙후된 서부경남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지 경제적 문제로만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4년간 조성하는 1조원 경제혁신특별회계는 연간 2500억원을 기존 예산과 별도로 확보한다”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나 경제혁신, 지역발전 관련 예산 등 중앙정부 예산이 곳곳에 있다. 경남경제 상황을 알리고 설득하면 4년간 1조원 확보는 어렵지 않고 중앙당에서도 반드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정무부지사 인선과 관련 “정무부지사가 서부부지사를 맡고 있는 현재의 체계가 합당한지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인선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취임식과 관사입주와 관련 “취임식은 간소하게 하자는 뜻을 경남도에 전해 현재 협의 중이다”며 “관사는 재난과 재해가 발생했을 때 컨트롤타워 기능을 할 수 있는 거주여건을 갖췄는지를 판단해 사용할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또 “이번 선거는 진보와 보수를 떠나 부마항쟁과 6월항쟁을 함께했던 사람들이 다시 합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며 “그런 관점에서 (한국당 출신 인사들도) 앞으로도 함께 하고, 소통·참여하는 도정을 운영해 경남 도정이 반드시 성공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19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인수위 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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