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역량진단 경남지역 대학 ‘희비’
교육부 역량진단 경남지역 대학 ‘희비’
  • 정희성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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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창원대 등 ‘예비자율개선’…경남과기대 등 2단계 대상 ‘비상’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 경남지역 주요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다수 대학은 ‘예비 자율개선 대학’으로 선정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으나 일부는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큰 ‘2단계 평가 대학’에 잠정 포함됐기 때문이다.

20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평가대상이었던 경상대, 창원대, 경남대 등 일반대와 연암공과대, 경남도립남해대학, 동원과학기술대, 마산대, 창원문성대 등 전문대 도내 대부분 대학은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일반대 187곳 가운데 120곳, 전문대 136곳 중 87곳이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정원감축 권고 없이 2019년부터 일반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목적성 재정지원과 달리 지원금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창원대 관계자는 “그동안 전 구성원이 정성평가, 정량평가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좋은 결과가 나와 앞으로 대학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반면 순천대, 한경대, 한국해양대와 함께 ‘대학 역량진단 2단계’ 대상에 포함된 국립대 4곳 중 하나인 경남과기대는 비상이 걸렸다. 또 한국국제대, 인제대학교 등 일부 사립대와 몇몇 전문대도 ‘대학 역량진단 2단계’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포함된 대학은 전공·교양 교육과정, 지역사회 협력·기여, 재정·회계 안정성 등 대학 지속 가능성에 대한 서면·현장평가가 진행된다.

만약 평가 결과가 좋지 않으면 정원감축이나 재정지원 제한 등 제재를 받게 된다.

이들 대학들은 교육부의 진단 결과에 당혹스러움을 감축지 못하고 있다. 일부 대학은 이의신청을 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 대학 관계자는 “일부 평가지표에 문제가 있었다. 이의신청을 준비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부의 진단 결과는 각 대학별로 개별 공지됐으며, 대학 기본역량 진단 최종 결과는 대학별 부정·비리 제재 적용 심의를 거쳐 8월 말에 최정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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