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랄, 독일에 ‘유럽연구센터’ 설립
센트랄, 독일에 ‘유럽연구센터’ 설립
  • 이은수
  • 승인 2018.06.21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형車 핵심기술 확보나서
센트랄이 자동차 기술 강국인 독일에 연구센터를 설립, 자동차 부품 원천기술 확보에 나섰다.

센트랄은 독일 아헨시에 설립한 유럽연구센터의 개소식을 6월 20일(현지시각)에 가졌다. 산업 동향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자동차 업계가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센트랄은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독일에 연구센터를 설립하여 미래형 자동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자동차 부품 회사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1971년에 창립한 센트랄은 국내에 11개의 사업장과 5개의 기술연구소, 해외에 3개의 법인을 보유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1990년에 창원 본사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하여 R&D 역량을 꾸준히 쌓아왔다. 최근에는 울산, 창녕 영산에도 연구소를 개설하고, 신기술 연구에 집중하는 선행연구센터도 경기도 안양에 열었다. 이번에 개소하는 유럽연구센터는 센트랄의 다섯 번째 기술연구소이자, 첫 번째 해외 기술연구소다.

독일 아헨시가 있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연방주는 독일의 MIT로 불리는 아헨 공대를 포함하여 자동차 연구기관과 기술센터가 밀집돼 있다. 특히 센트랄 유럽연구센터가 위치한 아헨시에는 아헨 공대의 260여 연구기관과, 연구 결과를 활용하려는 유명 기업들이 모여 있어 유럽 최고의 R&D 인프라가 구축된 지역으로 꼽힌다. 센트랄은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미래형 자동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이 지역에 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센트랄 강태룡 회장을 비롯하여 주독일대사관 금창록 총영사, NRW 경제부 다머만 차관, 아헨공대 슈마흐텐베르그 총장, NRW 경제개발공사 바스너 대표 및 한국대표부 김소연 대표가 참석했다.

센트랄 강태룡 회장은 “이번 오픈한 유럽연구센터를 통해 자동차 부품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사업화까지 이어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아헨 공대 산하 연구기관과 사내 연구소와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유럽의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등 R&D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센트랄(대표이사 강태룡·김종태)은 차량용 핵심 보안 부품인 조향 및 현가장치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센트랄은 47년의 역사를 거치며 독자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회사로 성장했다. 현재는 관계사인 국내 5개 법인, 해외(중국, 멕시코, 베트남) 3개 법인과 함께 센트랄그룹 통합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2015년에 전체 매출 1조 원을 넘어섰고 2017년에는 관계사를 포함해 1조 144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센트랄은 2017년 11월, 모든 이동에 안전함을 더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의 비전 ‘CENTRAL to Your Safe Mobility’를 선포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센트랄 유럽연구센터 개소식 모습.
센트랄 유럽연구센터 개소식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