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당선인 조촐한 취임식 연다
허성무 당선인 조촐한 취임식 연다
  • 이은수
  • 승인 2018.06.21 15: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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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창원시청 시민홀서
허성무(사진) 창원시장 당선인이 간부공무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취임식을 연다.

21일 창원시에 따르면 제3대 허성무 창원시장 취임식이 오는 7월 1일 오전 8시 30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다. 취임식에 앞서 허 당선인은 충혼탑을 참배한다.

창원시는 취임식을 간소하게 열고 싶다는 허 당선인 의중에 따라 가족, 일부 초청자, 5급 이상 공무원들만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에 앞서 허 당선인은 시민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도 한다. 시민의 날 기념식에 새 시장이 기념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취임식이 이후에 열리게 됐다.

창원시민의 날 기념식은 조례에서 ‘7월 1일’로 정해져 있어 휴일이지만 기념식을 연다.

허 당선인은 시장 취임식 후 오전 10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시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창원시’ 출발을 알린다.

창원시의회도 같은 날 ‘제76회 임시회’를 열어 새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앞서 허성무 당선인은 지난 20일 오전 시청 별관2층 회의실에서 ‘새로운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회의에 참석해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허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행정문화 수립에 힘쓰겠다”고 강조하면서, “개인능력이 아무리 뛰어난다고 해도 부족할 수밖에 없을 것이므로 자문위원 여러분의 집단지성이 있어야 오류를 줄이면서 올바른 시정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시급한 창원시 경제활성화 등 난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허성무 당선인에게 축하와 함께 건의·당부사항을 쏟아냈다.

박종호 위원(변호사)은 “공직자의 유연한 태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권한과 재량을 주어서 긍정적, 적극적 업무처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남두 위원(전 두산중공업 부회장)은 “창원지역 경제혁신추진단 운영이 필요하다”고 했고, 정동화 위원(전 창원시의회 부의장)은 “기득권화 돼있는 공무원조직 커넥션 개혁이 필요하다”고 쏜소리를 했다. 김현조 위원(공인중개사협회중앙대의원)은 “갈등 현장에서 경청하되 결단력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위원(재창원호남향우회장)은 “어려운 이웃이 많다. 최악의 빈곤층 구제, 복지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승장권 위원(창원소상공인연합회장)은 “자영업체 현장의 실태를 파악해서 지원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춘석 위원은 “경제 못지않게 문화도 중요하다. 창동예술촌은 한계에 봉착했다. 문화유산과 계승 인프라가 부족하며, 예술혼이 깃든 예술타운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신형 위원(시인)은 “창동예술촌은 투자 대비 비효율적이다. 극대화, 쇄신 방안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도기 위원(창원대 교수)은 “엘리트 문화예술 육성도 좋지만 즐기면서 참여하는 건전한 생활문화를 육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화재 위원(경남여성회장)은 “위원회에 여성이 30%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최한석 위원(문성대 교수)은 “일자리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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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18-06-22 10:16:04
해양신도시나 로봇랜드등 정부주관 관급공사 시에는 공사장 주변의 피해줄이고 인근 기존 연결도로망 살려서 인근주민 피해 최소화해야합니다. 로봇랜드 주변에는 기존 길을 쳐막고 구복에서 해강길을 막아서 현재 해강뒷길 농사짓기에 막대한 피해와 불편을 새 시장님 해결해 주이소. 옛길 바로연결하여 주변 피해없도록해야지.원, 국책만 있고 주변 주민은 ..어쩌라고. 새시장임은 주민우선....정책으로...새길에서 길 연결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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