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최초 여성 의장 탄생 초읽기
도의회 최초 여성 의장 탄생 초읽기
  • 김순철
  • 승인 2018.06.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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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장에 김지수·원내대표 류경완 의원 선출
한국당은 원내대표에 이병희·수석부대표엔 박삼동
경남도의회 역사상 최초로 여성 의장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1일 오후 창원 미래웨딩캐슬에서 당선자 모임을 갖고 제11대 경남도의회 의장 후보로 재선의 김지수의원(창원2)을, 원내대표 후보는 류경완 의원(남해)을 선출했다.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을 위한 나머지 후보는 오는 25일 도의회에서 민주당 의원총회를 갖고 최종 결정키로 했다.

자유한국당 한국당 당선인들도 이날 오후 2시 도의회에서 당선자 회의를 갖고 원 구성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원내대표는 4선의 이병희의원(밀양1)을, 원내 수석 부대표는 박삼동의원(창원10)을 선출했다. 또 부대표는 임재구(함양 ), 한옥문(양산), 윤성미(비례), 대변인은 이정훈(하동)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원내총무는 조영제의원(비례)을 뽑았다. 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장 후보는 여당과 협상 창구가 마련되는대로 후보를 정하고 추후 논의키로 했다.

도의회 의장단 선출은 다음달 5일 도의회 의장과 부의장 2명을 선출한 뒤 11대 도의회 개원식이 열린다. 의장과 부의장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7월 1일과 2일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이후 7명의 상임위원장은 다음날인 6일 도의원들의 투표에 의해 선출하는 수순을 밟는다. 상임위원장 후보는 7월 1~3일 후보자 등록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원내 의장 및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 후보 선정을 마무리하면 원 구성을 놓고 상호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34석을 차지, 제1당이 됨에 따라 관례상 제1당 몫인 의장과 부의장 1자리, 최소 4개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럴 경우 도의회 개원 역사상 최초로 여성 도의회 의장이 탄생하게 된다.

민주당 도의회의장 후보로 선정된 김지수 의원은 지난 2014년 비례로 입성한 뒤 이번에 재선에 성공했다. 김의원은 그동안 불통과 오만, 독선으로 점철된 홍준표 도정에서 제 목소리를 내 온 만큼 정치적 영향력도 당내 어느 의원보다 커 의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한국당은 의석 수가 21석인 만큼 대략 부의장 2석 중 1석, 상임위원장 7석 중 3석은 얻을 수 있으리라 전망하고 대여 협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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