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부동산소비심리지수 역대 최저
경남 부동산소비심리지수 역대 최저
  • 강진성
  • 승인 2018.06.24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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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부동산소비심리 역대 최악

2011년 7월 조사 이래 최저

1분기 건설경기도 동반 하락



경남지역 부동산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최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5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경남은 83.5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울산(78.6)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경남 소비심리는 조사가 시작된 2011년 7월 이후 역대 최저치다.

부동산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50개 시군구지역 일반인 및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숫자로 나타낸 지표다. 지수는 0~200사이 값으로 수치화된다.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100미만은 그 반대다. 수치가 낮을수록 불황을 의미한다.

가장 높았던 때는 2011년 8월 133.6이다. 줄곧 100이상을 유지해왔던 지수는 지난해 1월 99.6으로 사상 첫 100미만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102.4)과 3월(101.6)에 일시 반등했지만 이후 줄곧 100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평균 지수 역시 99.0으로 역대 처음 100미만을 기록했다.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은 대부분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경북(84.1), 강원(88.7), 부산(89.6)은 경남과 비슷했다. 전남은 116.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은 109.8로 긍정 응답이 더 많았다.

특히 경남지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2.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9.5로 조사됐다.

소비심리 위축은 건설경기 하락으로 이어졌다.

올해 1분기(1~3월) 경남지역 건설공사 계약액은 3조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조4000억원보다 11.8% 감소했다. 올해 전국 계약액이 60조 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8%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같은기간 비수도권 공사계약액은 4.8% 감소에 그쳤다.

최근 경남지역 건설경기 위축으로 올 한해 건설공사 계약액도 하락할 전망이다. 최근 공사계약금액은 2016년 20조7000억원, 2017년 11조 9000원을 기록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그래픽=박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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