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정수 관리대책 마련해야”
“낙동강 정수 관리대책 마련해야”
  • 이은수
  • 승인 2018.06.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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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경남네트워크 “과불화화합물 높게 검출”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수돗물 관리 대책을 촉구했다.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22일 낸 자료를 통해 “4대강사업 이후 식수원인 낙동강은 독성 녹조 및 과불화화합물로 덮여 물을 먹을 수가 없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인 수돗물 관리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수돗물은 소독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이 기준에 육박할 정도로 높게 검출돼 먹는 물 수질 관리가 비상이 걸렸고, 최근에는 미규제 미량유해물질 과불화화합물이 칠서·북면·대산정수장 등 취·정수장 원수에서 호주 수질관리기준보다 높게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우리나라 화학물질은 1998년 이후 2014년에 1만6150종으로 배로 늘었으며, 유통량은 같은 기간 4억9600만t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수돗물은 관리되지 못하는 물질이 더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공장폐수 낙동강 유입차단과 함께 적극적인 정수관리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낙동강 수계에서는 과불화화합물이 평소보다 높게 검출됐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이날 “낙동강수계에서 검출된 과불화화합물 배출원을 확인하고 차단했다”며 “주요 배출지역은 구미하수처리구역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과불화화합물의 대표 과불화헥산술폰산은 낙동강수계 정수장에서 2016년까지 최고농도가 0.006㎍/L 수준으로 검출되다가 2017년부터 검출수치가 증가(0∼0.454㎍/L)했다.

환경부는 “과불화헥산술폰산은 아직 먹는 물 수질기준을 설정한 국가는 없으며, 일부 국가만 권고기준으로 관리하는 물질로서 지난번 검출수준은 외국 권고기준과 전문가 의견을 고려할 때 건강상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나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저감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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