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여름휴가
  • 경남일보
  • 승인 2018.06.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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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를 지나면서 여름다운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창원, 진주, 창녕, 합천 등 내륙지방의 기온이 30도를 웃돌아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오늘은 장마가 북상, 일부지방에 비를 뿌려 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여름 내내 더위와 장맛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지치게 할 것 같다.

▶요즘 들어서는 미세먼지마저 가세한데다 식중독에 야생진드기, 말벌, 모기까지 기세를 부려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더위에 일상의 스트레스까지 겹치면 여름은 정말 견디기 힘든 계절이다. 특히 미세먼지는 이젠 계절성을 벗어나 상시 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심각하다.

▶그래서 일상을 벗어나려는 시도가 휴가이다. 국내 유명 관광휴양지는 벌써부터 예매러시가 이뤄지고 특수를 노린 지역별 휴가객 유치전도 치열하다. 아무리 어려워도 휴가만은 꼭 챙기겠다는 사회적 열풍이 이 계절을 더욱 뜨겁게 달구는 것 같다.

▶인천공항을 비롯한 전국의 국제공항에는 휴가객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요즘은 국내여행보다는 해외여행이 시대적 트랜드가 됐다. 외국의 유명관광지는 물론 지구촌 어디에서나 우리나라 관광객들로 붐벼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있을 정도이다. 국가적으로는 관광적자가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행이 힐링을 가져다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내수경기도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
 
변옥윤(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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