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생 속으로’ 연일 현장 행보
민주 ‘민생 속으로’ 연일 현장 행보
  • 김응삼
  • 승인 2018.06.25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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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6·13 지방선거 이후 첫 번째 현장행보에 들어간다.

홍영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경제 살리고(生) 지역 살리고(生)’ 일명 ‘생생경제 정책간담회’를 26일부터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민주당은 6·13 지방선거의 압도적인 승리가 민생·개혁과제에 더욱 매진하라는 민심의 명령이라 보고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집권 2년 차를 맞아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3대 핵심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려면 지방정부는 물론 노동계, 경제계와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소통 강화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26일 오후 2시 울산시 울산도시공사에서 부산(오거돈)·울산(송철호)·경남(김경수) 광역단체장 당선인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원내 대표단은 간담회 후 김 경남도지사 당선자, 민홍철 도당위원장,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자 등과 함께 창원에 있는 경남금속(한국GM 협력헙체)을 찾아 고용위기 지역 내 일자리 상황 등을 챙긴다.

이와관련 원내 관계자는 25일 “경제 민생 현황을 챙기는 동시에 시도지사 당선인들이 선거에서 내건 공약들의 이행을 중앙당 차원에서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를 놓고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을 계속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서 지방정부의 공약 이행에 필요한 예산 지원 얘기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내년 예산을 8% 가까이 늘려 460조 원대 슈퍼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당에선 지출 규모를 더욱 늘려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고용지표가 나빠지는 상황에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을 만드는 데 과감한 재정투입이 있어야 한다는 논리에서다.

당은 통상 8월에 했던 예산 당정 협의를 앞당겨 7월 중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또 28일 대한상공회의소와의 정책간담회를 시작으로 재계, 노동계와의 만남을 시작한다.

한편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위원장인 오제세 의원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새 지도부 선출 규칙을 논의할 전준위에서) 대표와 최고위원은 따로따로 뽑자는 방향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서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선 “원내대표와 당 대표가 두 분 계시고 최고위원 다섯 분, 지명직 두 분 정도 하니까 아홉 분 정도 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대표와 최고위원 본경선은 ‘컷오프’를 거쳐 각각 3명과 8명이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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