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해수욕장 29곳 수질·백사장 안전

경남보건환경연, 점검서 적합 판정

본격적인 여름피서철을 앞두고 있는 도내 모든 해수욕장이 물놀이에 안전하고 쾌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6월 4일부터 21일까지 보름여간 도내 95개 지점을 수질조사 한 결과 물놀이에 안전하고 쾌적한 수질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해수욕장 수질조사는 수인성장염 발생과 관련이 높은 장구균과 대장균의 검출여부를 조사한다.

앞서 지난 23일 개장한 거제 흑진주몽돌해수욕장을 포함한 29개 해수욕장에서 장구균은 0~10MPN/100mL(기준 100), 대장균은 0~41MPN/100mL(기준 500)로 해수욕장 수질기준에 적합했다.

또 백사장 모래 안전성을 확인하는 중금속 항목 납(기준 200㎎/㎏)은 평균 10.2㎎/㎏로 기준치 대비 5.1%, 비소(기준 25㎎/㎏)는 평균 3.16㎎/㎏으로 기준의 12.7%, 카드뮴(기준 4 ㎎/㎏)은 극미량 또는 불검출로 나타났다.

6가크롬과 수은은 모든 지점에서 불검출로 조사돼 해수욕장 수질 및 백사장 모래는 안전했다.

최형섭 경남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환경안전 검사결과 도내 29개 해수욕장는 모두 깨끗하고 안전해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겨도 되며,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에도 2주마다 1회 이상 수질조사 실시로 쾌적하고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해수욕장은 23일 거제 흑진주몽돌해수욕장을 비롯 학동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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