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보트에 달린 창원시의회 의장
캐스팅 보트에 달린 창원시의회 의장
  • 이은수
  • 승인 2018.06.26 16:12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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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민주 21 대 한국 21 동석
2석 차지한 정의당 목소리 힘 실릴듯

창원시의회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정의당 의원들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6·13 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21석으로 동석을 이루면서 2석을 차지한 정의당이 캐스팅 보트(Casting Vote) 역할을 맡게 됐다.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기초비례의원 1명, 지역기초의원 1명의 성과를 냈다.

노창섭·최영희 창원시의원 당선인은 2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 44명의 의석 중 민주당 21석, 한국당 21석, 정의당 2석으로 정의당이 캐스팅 보트로서 역할이 중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노창섭 의원은 “이번 선거 결과는 외형적으로는 민주당의 압승과 한국당의 몰락으로 드러난 선거라고 할 수 있다”며 “한반도 평화체제를 이끌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 그리고 평화의 새 시대를 거부하는 시대 착오적인 세력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평가했다.

노 의원은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오랜 세월 경남과 창원 행정을 독식해온 한국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과 다양한 목소리를 배제한 2인 선거구에 대한 반사 이익을 거둔 것”이라며 “민주당이 낡은 기득권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창원시정 건설에 맞는 획기적이고 개혁적인 창원시정을 펼칠 것”을 촉구했다. 해양신도시사업, SM타운 특혜 의혹, 스타필드 창원 유치, 공원일몰제와 민간개발 특례사업, 구산 해양관광단지 조성 등 대형사업에 대해 집중적인 문제제기를 한 그는 “이 일에 대해서는 최소한 전면적 내부 감사를 통해 문제가 드러나면 관련된 사업에 대한 전면 중단,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사람 중심의 창원시정을 위해서는 타 대도시 보다 비싼 쓰레기 봉투값 인하, 상수도 사용료 인하, 시내버스 준공영제,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 등 사람 중심의 생활 정치와 민생 요금 등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또 창원공단의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산업의 방향 조정과 획기적 정책 변화, 노동자 중심의 노동정책을 집행할 전담 부서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금까지 의장단 구성을 두고 그간 있어왔던 의회의 밥그릇 싸움은 그만둬야 할 것”이라며 “의회 구성원들의 민주적인 방법으로 협의와 합의를 통해 새로운 의회의 본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해, 이들의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이은수기자
 

정의당 노창섭·최영희 창원시의원 당선자가 2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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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형 2018-06-28 08:23:42
노회찬이는 1개월 만에 국회의원 되었는데 내서에서 공천신청 떨어져 성주,가음정, 사파에 20일만에
민주당 도의원 당선된 박민철 정말 양심도 없다. 비음산, 대암산도 모렇는 놈이

미친 놈 2018-06-28 08:22:00
시민 지지는 받지 못하고 처먹고 대접받을 일만 챙기는 당이 정의당 아니가?
노회찬 비서의 부인 김영희 도의원 공천주고 사돈에 팔촌까지 나누어 먹기 하는 정당

서울서 내려와 동네 뒷산 비음산, 대암산도 모렇는 사람이 1개월만에 국회의원이 되고 중앙정치 하면서
지역 행사에는 부인이 참석해서 국회의원 처럼 대접 받고 중리에서 공천신청 했다 떨어지고 20일만에
민주당 도의원 당선된 박민철도 대단해~~ 양심이 있어야지

손석형 2018-06-28 08:17:08
대한민국 정치가 정말 이상하다. 기초 1석, 비레대표 1석으로 원구성과 주요 사업을 본인들이
캐스팅보트가 되겠다고 하니 정말 한심한 생각이다.

손석형 2018-06-28 08:16:43
대한민국 정치가 정말 이상하다. 기초 1석, 비레대표 1석으로 원구성과 주요 사업을 본인들이
캐스팅보트가 되겠다고 하니 정말 한심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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