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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울 진짜 상생 방안 역량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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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8  01: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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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 대구·경북은 물론 국토부의 반발까지 감수, 영남권 신공항 가덕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중에 경부울 광역자치단체장 당선인들이 ‘동남권 상생협약문’에 서명했다. 오 부산시장·송철호 울산시장·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이 서명한 6개 항목의 합의문에는 ‘동남권 관문공항에 걸맞는 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동 TF 구성’도 포함됐다. 하지만 가덕도 이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오 부산시장 당선자의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공약으로 영남권 신공항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지난 25일 “가덕도 신공항은 지금으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오 당선인의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에 휘둘리지 않고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과 같다. ‘김해신공항·가덕도 신공항’을 놓고 대구·경북, 부산·경남으로 분열되고 정부와도 갈등이 깊어지고 있지만 이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김경수 당선인은 ‘재검토’ 가능성만 시사,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이젠 방향을 밝혀야 한다.

세 당선자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에서 대통령 공약까지 언급하며 신공항 문제를 꺼낸 건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다. 정권이 바뀌고 단체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2년 전 합의를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 당선인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에 따른 숱한 갈등의 지난 세월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부·여당과 세 광역단체장 당선자는 이 문제에 신중히 접근하길 바란다.

경부울은 경남이라는 한 뿌리로 출발했기 때문에 생활권에서 많은 부분 중복된다. 사회기반시설을 공동 활용한다면 중복 투자를 방지하면서 주민 편익을 제고할 수 있다. 행정구역 3원화에 따른 비효율적인 도시운영 시스템이 개선됨은 물론이다. 나아가 경부울은 공동 발전을 도모할 사업을 발굴하는 데 머리를 맞대고 진짜 상생 방안 찾는데 역량을 모은다면 더 큰 시너지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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