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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교통안전은 내 양심의 습관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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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8  21: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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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대부분 운전자들은 차량에 블랙박스를 달고 있다. 블랙박스는 교통사고나 난폭운전, 보복운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하는 등 만일을 위한 필수용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요즘은 신차 구입시 기본 옵션으로 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누구나 TV나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하여 교통사고나 신호 위반 등의 블랙박스 영상을 자주 접해 보았을 것이다. 더불어 블랙박스 촬영 영상을 통한 공익신고 또한 늘고 있다. 대표적 신고 어플인 ‘스마트 국민제보’에는 올해 6월까지 39만 9257건이 접수되었다. 이 중 대부분은 끼어들기, 앞지르기, 교차로 꼬리 물기 등의 얌체운전이다. 난폭운전, 보복운전과 같은 사례도 다수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서 민원실이나 교통사고 조사계 등에서 이를 처리하는 과정을 보면 신고당한 대부분의 운전자들의 반응은 욕설과 짜증을 내거나 “누가 신고했는지 알고 싶다”는 등 자기 반성을 거의 볼 수 없다.

물론 악의의 신고자도 있을 수 있으나, 깊이 들여다 보면 조금 더 조심하지 못하고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운전자 자신으로 인하여 생긴 일들이다. 자신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의 운행에 피해를 주었다면 마땅히 양심의 거울로 스스로를 비춰보고 평소의 운전습관을 되돌아 보아야 할 대목인 것이다.

필자는 1999년에 면허 취득한 운전 경력 19년 차로서 현직에 임할 때도 순찰차, 기동대 버스 운전 등 운전 베테랑이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앞선 신호대에서 빨리 가나 늦게 가나 거의 대부분 다음 신호대에 마주치거나 교차로 1개 정도 앞서 갈 수 있을 뿐이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가기 위한 차량을 급가속 시키고, 핸들을 급작스럽게 조작하는 일은 사고위험을 부를 뿐 아니라, 연료 소비량도 늘어나게 하고, 매연 등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보면, 교통안전은 단순함에 있다. 그것은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 내 불량한 운전이 찍히지 않을까, 또는 상대방이 그런 영상을 이용해 나를 신고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아니라 나의 양심에 따라 스스로 안전한 운전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이제부터 나의 양심에 따라 좋은 운전 습관을 가져보자.

김대진(경남의령경찰서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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