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인]지상록 창원시의원
[화제의 당선인]지상록 창원시의원
  • 이은수
  • 승인 2018.06.28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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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사상 최연소 의원

“보수적 정서가 강한 지역에 민주당 깃발을 달고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돼 가슴 벅찹니다.”

이번 6·13지방선거 창원시의원 선거에서 창원시 마산합포구 지역에서 선출된 지상록(28·사진) 당선인은 이같이 당선소감을 밝혔다.

창원시의회 사상 20대 최연소 의원, 그것도 보수텃밭으로 불려온 합포구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시의원의 꿈을 이룬 지 당선인은 “젊은이들에게 ‘할수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당선 요인에 대해 “진정성이 통했으며, 지역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분석했다.

요리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리사를 거쳐 자동차딜러를 하다 시의원이 됐다. 처음 공천을 받았을 때, 주변에서는 장가도 가지 않은 젊은이가 뭘 할 수 있겠느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진정성을 갖고 경로당과 전통시장을 돌며 두번 세번 만나면서 주민들은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었다. 홍합을 따러 나간 노인들을 직접 만나러 배를 타고 나가 두손을 맞잡기도 했다.

결국 자유한국당 재선 현역 의원, 지역에 기반을 갖고 있는 무소속 후보를 물리치고 시의원 뱃지를 달았다. 시의회에서는 기획행정위원회나 문화도시건설위원회를 희망했다. 지 당선인은 “노인들이 많은 농어촌지역의 노인 복지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N포세대라 불리는 20대 청년, 젊은이들을 대변하는 의원이 되고 싶다”며 “똑똑하거나 높은 학벌, 좋은 대학을 다오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생활정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발로 뛰며 보여 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지상록 창원시의회 당선인.
지상록 창원시의원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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