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 최대 수확, 한국의 독일 제압
아시아 국가 최대 수확, 한국의 독일 제압
  • 연합뉴스
  • 승인 2018.07.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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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거둔 최대의 수확은 한국의 독일 격파라는 평가가 나왔다.

홍콩 신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일 이번 대회 아시아 국가들의 조별리그 결과를 결산하면서 “지금까지 가장 돋보이는 결과는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완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매체는 “일본이 2일 열리는 벨기에와 16강전에서 어떤 결과를 얻어 어디까지 진출하느냐가 변수”라고 지적했다.

즉 일본이 벨기에를 꺾고 8강 이상의 성적을 올린다면 이번 대회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결과를 내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한국은 비록 16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고개를 당당히 들고 귀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 기사를 통해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인구 34만 명의 아이슬란드가 아르헨티나와 비기는 등 선전한 요인을 분석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들이 이번 대회에서 이룬 성과는 운이나 정부의 막대한 투자에 기인한 것이라기보다는 기술과 전략, 선수들의 부단한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것이다.

또 한국의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북한의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 등의 예를 들며 “아시아 국가들도 세계적인 팀들과 대등하게 맞서거나 심지어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팀워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3억 명이 넘는 인구의 중국이 축구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경기장 시설 부족, 외국 선수들에 비해 체격적인 열세, 기술과 경기 이해력 부족 등의 이유가 거론된다”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내건 30년 내 월드컵 본선 진출, 월드컵 개최, 월드컵 우승의 목표를 이루려면 이번 대회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력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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