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집중호우 배수관리 신경써야
[농사메모] 집중호우 배수관리 신경써야
  • 경남일보
  • 승인 2018.06.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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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간 벼논 배수관리를 잘하고, 중간 물 떼기 실시와 비온 후 밭작물 생육관리, 노지고추 병해충 방제에 신경 쓰며, 과수 일소피해 및 열과 방지를 위한 과원 관리와 고온기 화훼 시설재배 환경관리에 힘쓴다.



■ 벼농사

집중호우로 벼논이 물에 잠겼을 때 서둘러 벼 잎 끝만이라도 물위로 나올 수 있도록 물 빼기를 실시하고, 물이 빠질 때는 벼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이 제거 되도록 한다. 물이 빠진 후에는 새물로 걸러대기를 하여 뿌리 활력을 촉진시키고, 도열병, 흰잎마름병, 멸구류 등 병해충에 대한 예방위주 방제를 위해 시기별 농작물병해충발생정보에 따라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본답 중간 물 떼기 시기는 이삭 패기 전 40~30일 사이에, 배수가 좋은 사양토는 5~7일간 논바닥에 실금이 갈 정도로 하고, 배수가 나쁜 점질토양에서는 7~10일 정도 오래하여 금이 크게 가게 한다.



■ 밭작물

물에 잠겼거나 흙탕물로 오염된 밭작물은 빠른 물 빼기와 작물에 묻은 흙 앙금을 씻어주어 동화작용을 촉진하고, 쓰러진 포기는 땅이 굳어지기 전에 일으켜 세운다. 비온 후 뿌리가 노출된 곳은 북주기 작업을 실시하고,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0.2% 요소 물비료를 주되, 피해가 심한 작물에 대해서는 추가 파종, 또는 다른 작물 재배도 고려한다. 밀식하였거나 거름기가 많은 밭에 심은 콩은 너무 웃자라 쓰러지는 피해가 우려되므로 잎이 5~7매일 때 순지르기를 해주고, 키가 작거나 파종을 늦게 한 콩은 순지르기를 생략한다. 수박, 참외 등 시설하우스 후작물로 참깨를 재배하면 염류장해 예방에 효과적이고, 경지이용율을 높일 수 있는 이점도 있는데, 파종 시기는 7월 상순까지이다.



■ 채소

침수된 고추밭은 배수로를 넓혀 신속히 물 빼기 작업을 실시하고, 역병, 무름병 등 병해충에 대한 긴급방제를 실시하며, 쓰러진 고추는 바로 세움과 동시에 북주기 작업으로 노출되었던 뿌리를 덮어 준다. 고추 탄저병은 예방위주 방제가 중요하며, 병이 든 과실은 발견즉시 제거 후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장마 후 고온기에 탄저병과 담배나방 발생이 심하므로 철저히 예방위주 방제를 한다.



■ 화훼

7월 중순 이후 수확할 국화는 시설 내 온도가 30℃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환기를 잘하고, 6~19시까지 해가림을 실시하여 고온에 의한 ‘기형화’와 ‘버들눈(중심화가 미숙한 꽃눈으로 발달)’발생을 예방한다. 여름 장미는 고온기 습도가 높을 때 ‘잿빛곰팡이병’발생이 많아지므로 낙엽을 제거해 주고, 주기적으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여 예방하며, 특히 장마철에는 잎이 모두 낙엽이 되는 ‘노균병’ 예방과 방제를 철저히 한다.



■ 과수

사과 일소과 등 여름철 고온에 의한 피해를 줄이는 방법으로 7월부터 수확까지 과수원 초생재배(목초 등을 전체 과원에 빼곡히 재배하는 것)를 하면 효과적이다. 장마기간 비가 자주 내리면 포도 등 과일 열과 피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배수가 잘 되도록 하고, 외부에서 물이 과원으로 유입되지 못하도록 경계 제방을 설치한다. 경사지 과원은 초생재배, 또는 짚·풀·부직포 등으로 덮어 빗물에 의한 토양 유실을 방지하고, 나무마다 지주와 버팀목을 설치하여 쓰러지는 것을 막는다.



/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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