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일방 훼손에 김경수 측 유감
홍준표 전 도지사의 채무제로 달성 기념식수 표지석이 땅에 묻힌지 하루만에 원상 복구됐다.
경남도는 지난달 28일 시민단체가 묻은 표지석을 다음날인 29일 복구했다.
이날 도 관계자는 “채무제로를 기념해 심은 나무는 고사해서 철거했지만, 표지석은 예산을 들인 공용물이기 때문에 철거하기 어렵다”고 복구 이유를 설명했다.
같은날 김경수 당선인측은 논평을 내고 “시민단체가 도청 공무원들의 제지에도 물리력을 동원해 공공기물인 표지석을 일방적으로 훼손한 것은 소통과 협치라는 김 당선인의 소신과도 배치되는 행위다” 밝혔다. 이어 “김경수 도정은 도민 모두와의 소통을 위해 항상 열려있을 것이다”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새로운 경남을 함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와 제지하던 도청 공무원이 한때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경남운동본부 측은 표지석을 다시 없애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경남도는 지난달 28일 시민단체가 묻은 표지석을 다음날인 29일 복구했다.
이날 도 관계자는 “채무제로를 기념해 심은 나무는 고사해서 철거했지만, 표지석은 예산을 들인 공용물이기 때문에 철거하기 어렵다”고 복구 이유를 설명했다.
같은날 김경수 당선인측은 논평을 내고 “시민단체가 도청 공무원들의 제지에도 물리력을 동원해 공공기물인 표지석을 일방적으로 훼손한 것은 소통과 협치라는 김 당선인의 소신과도 배치되는 행위다” 밝혔다. 이어 “김경수 도정은 도민 모두와의 소통을 위해 항상 열려있을 것이다”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새로운 경남을 함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와 제지하던 도청 공무원이 한때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경남운동본부 측은 표지석을 다시 없애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