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자체장, 태풍 소식에 취임식 취소
도내 지자체장, 태풍 소식에 취임식 취소
  • 박철홍
  • 승인 2018.07.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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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도내 자치단체장·교육감이 2일로 예정된 취임식을 잇따라 취소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박종훈 도교육감을 비롯하여 도내 18개 시·군 중 진주시, 통영시, 거제시, 남해군, 하동군, 의령군, 함안군, 합천군, 창녕군 등 단체장 취임식이 취소됐다.

도내 자치단체장들은 민선 7기 첫날인 1일 태풍 대책회의로 임기를 시작했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도청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태풍 진행 상황을 보고 받은 뒤 2일 취임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취임식을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2일 오전 충혼탑을 방문하는 일정을 제외하고는 태풍 상황을 점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도 2일 계획된 취임식을 취소하기로 이날 결정하고 학교시설 등에 대한 사전피해 예방과 학생 등하교 안전지도에 철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도 2일 취임식을 취소하는 대신 임진대첩계사순의단 및 충혼탑 참배 후 오전 9시 소방서, 경찰서 등과 재난비상대책회의 자리에서 간략히 취임선서만 할 예정이다.

변광용 거제시장도 2일 오전 10시 거제시체육관에서 열기로 한 취임식을 취소했다. 강석주 통영시장도 이날 취임식 대신 오후 2시 통영시청 2청사 통합관제센터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이날 재난상황대책회의을 개최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1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실과소장과 팀장 등 30여 명과 함께 태풍 대책회의를 여는 것으로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도 군청 집무실에서 태풍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2일 예정이던 취임식을 취소했다.

이선두 의령군수도 임기 시작 첫날인 1일 태풍 북상에 따른 긴급 상황판단 회의를 열어 2일로 예정된 취임식을 전면 취소하고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했다.

문준희 합천군수 역시 1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태풍대비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2일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했다.

한편 허성무 창원시장은 1일 취임식을 가졌다. 창원시는 시민의 날 기념식에 새 시장이 기념사를 해야 해 기념식 전 시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사회부종합



 
1일 오후 2시 진주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실무부서 상황보고회를 소집한 조규일 진주시장이 태풍에 대비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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