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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칼럼]美 UND항공대학 캠퍼스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문병기기자(사천 취재부장)
문병기  |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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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2  23: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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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기기자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사천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항공대학 평가 1위를 9년 연속 차지한 주립 UND항공대학이 사천에 아시아캠퍼스 설립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지방선거중 송도근 사천시장이 밝히면서 알려지게 됐다. 당시 송 시장은 UND항공대학이 사천에 아시아캠퍼스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향후 양측이 구체적인 실무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UND는 1883년 설립된 주립대학으로 노스다코타주에 본교를 두고 애리조나주와 미네소타 주에 분교를 두고 있다. 22만7000평의 캠퍼스 면적에 항공운항과와 항공관제학과, 무인기학과 등 40개 학과가 있다. 학생 수 3만4000명에 800여명의 교수진, 130대의 훈련용 항공기를 보유한 명실상부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항공대학이다.

송 시장의 주장에는 상당히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작년 12월부터 UND측이 사천을 방문해 타당성을 검토했고 투자의향서를 보내왔다는 것이다.

사실 UND항공대학 유치는 부산시가 먼저였다. 하지만 활주로 건설 등 난제들로 인해 중도에 포기했고, 그 틈을 송시장과 관계자들이 파고들어 어느 정도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최근에도 UND항공대학 측 관계자들과 만남을 통해 구체적인 실무협상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송 시장은 재선에 성공했다. 후보시절 약속했던 사천유치에 두 팔을 걷고 나서야 하며 반드시 그럴 것이라 시민들은 믿고 있다. 이 대학을 사천에 유치해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선거기간 타 후보들로부터 ‘유령대학 유치 쇼’란 비난을 불식시켜야 하며 시민들과의 약속도 지킬 의무가 있다.

무엇보다 사천은 항공우주산업도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KAI를 중심으로 한 관련 산업들이 토대를 마련한 가운데, 국가항공산단과 항공MRO산단 등 성장동력들도 추진 중에 있다. 여기에 UND항공대학 아시아캠퍼스를 사천에 유치할 수 있다면 화룡점정(畵龍點睛)이 될 것이다.

물론 대학유치까지 넘어야할 산도 많을 것이다. 훌륭한 인프라를 가진 부산시가 유치에 난항을 겪었다면 사천시는 이 보다 몇 배 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궁하면 통한다’는 말이 있다. 송 시장을 비롯한 사천시는 물론 대학 유치에 사활을 걸고 노력해온 몇몇 인사들이 ‘즉사즉생(卽死卽生)’각오로 나선다면 결코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사천은 이미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인 데다 송포첨단산업단지에 활주로 건설 등 기본적인 계획이 추진 중에 있다. 국토부와 해수부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방법을 찾는다면 의외로 쉽게 풀릴 수도 있다. 대학설립 인가 등은 경남도와 교육부 등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사천시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최대한 이해시키고 노력한다면 UND항공대학 아시아캠퍼스 유치는 현실이 될 수도 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사천시민뿐 아니라 모두가 알고 있는 UND항공대학 사천유치는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어야 한다. 송도근 시장에게는 4년이란 시간이 주어졌다. 이 일만 제대로 마무리한다면, 시민들은 그를 역대 가장 훌륭한 시장으로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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