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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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일보
  • 승인 2018.07.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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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공산화 된 1974년을 기점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찾아 해외로 거처를 옮겼다. 소위 말하는 보트피플들이었다. 베트남을 떠난 이들은 보트를 타고 인근 동남아국가나 세계 곳곳으로 상륙해 난민신청을 해 난민문제가 국제문제로 등장하는 계기가 됐다.

▶최근에는 아덴만으로 유명한 예멘이라는 나라의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고 집단으로 제주도에 와 난민신청을 해와 그 처리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데다 90일간 체류가 가능한 점을 이용한 것 같다.

▶우리나라도 난민과 결코 무관한 나라가 아니다. 흔히 칭하는 고려인과 조선인의 상당수가 난민이라고 할 수 있다. 구 소련의연방국이었던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우즈베기스탄, 키르키스스탄, 아르메니아등에는 고려인이 50만이 넘게 살고 있다. 중국의 만주지역에는 조선인이라는 별도의 소수민족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이 붙박아 살고 있다. 이들은 오랜 세월을 두고 새로운 삶을 찾아 한반도를 떠난 우리민족이다.

▶예멘은 내전으로 난민을 양산하고 있는 세계의 화약고이다. 이슬람의 양대 교파인 수니파와 시아파의 균형이 팽팽해 쉽게 내전이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난민문제는 당연히 인도적 기준으로 처리돼야 한다. 그러나 이들이 쉽게 조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도 감안한 장기대책도 필요하다.
 
변옥윤(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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