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과 변화, 참여소통 실천하겠다”
“실용과 변화, 참여소통 실천하겠다”
  • 정만석
  • 승인 2018.07.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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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도정, 민선 7기 공식 출범

김경수 도지사는 2일 온라인 취임사를 통해 “지난해 홍준표 전 지사의 사퇴로 멈추었던 경남도정을 1년을 훌쩍 넘긴 449일 만에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는 이제 하나의 원팀, 새로운 경남으로 가는 미래팀이 됐다”며 “멈춘 시계를 다시 가게 하고 새로운 시간, 새로운 역사를 여러분과 함께 써 나갈 것이다”고 도민에게 약속했다.


또 “새로운 경남이라는 약속이 단지 구호나 요란한 치장만으로 남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경남은 경남에 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어렵다고 좌절하거나 물러서지 않겠다”며 “기업인과 노동자, 시민사회와 각 분야 도민을 만나고, 장관·국회·청와대·대통령을 설득하고 또 설득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실용과 변화’는 새로운 경남을 만들고 ‘참여와 소통’은 새로운 경남을 키울 것이다”며 “실용과 변화, 참여와 소통은 도지사의 확고한 실천지침이고 경남도정의 운영원리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편을 갈라 싸우는 어리석은 도지사는 되지 않겠다”며 “경남 도내 18개 시·군 모두의 친구가 되고 진보와 보수, 서부와 동부, 도시와 농촌, 내륙과 바다를 넘어서 경남도민 모두의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 “상식과 원칙을 지키면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착한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세상, 하루에 8시간만 열심히 일하면 풍족하지는 않더라도 먹고, 입고, 자고 아이들 키우는데 부족하지는 않은 그런 세상 한번 만들어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새로운 경남, 여러분과 반드시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선서행사에서는 경제와 민생, 도민과 소통·참여를 재차 강조했다.

특히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공무원이 주체가 되어야 하며 공무원이 주체로 서지 않으면 혁신은 성공할 수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겸손하고 유능한 일꾼이 되어주길 당부한데 이어 완전한 새로운 경남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아울러 “겸손하고 유능한 일꾼이 돼 달라”며 “겸손하고 유능한 많은 일꾼이 함께 ‘완전히 새로운 경남’으로 바꿔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정 운영방향과 원칙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피력했다.

그는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경남에서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했고 “도민 소통과 참여 도정이 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의전이나 행사는 대폭 간소화해달라”고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인사원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적재적소 원칙, 경제적 가치나 효율중심 보다는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발전에 도움이되는 활동을 한 직원이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 목소리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도정 효율과 성공 가능성이 커진다. 현장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이는 공무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당초 이날 오전 취임식이 예정돼 있었지만 태풍 ‘쁘라삐룬’ 북상 영향으로 취임식을 취소하고 취임선서 행사로 대신했다.

취임선서에 앞서 국립 3·15 묘지와 충혼탑을 참배한 뒤 도정 인계인수서에 서명하고 본격적으로 지사 업무를 시작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통영 충무체육관에 차려진 김복득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백팩메고 출근하는 김경수 경남지사
김경수 경남지사가 2일 경남도청 지사실에 백팩을 메고 출근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출근에 앞서 국립3.15민주묘지와 창원충혼탑도 수행원 없이 홀로 참배했다. /사진=경남도 제공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일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도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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