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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대규모 축사 건립 반대김철수기자
김철수  |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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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3  19: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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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기자
고성군 상리면 자은마을 돈사 건립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채향수) 소속 200여 주민들은 지난달 26일 고성군청 정문에서 집회를 갖고 고성군이 돈사 건축허가를 불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초 고성군 거류면 김모(60) 씨가 고성군 상리면 자은리 143-4, 산 102-1번지 일원 2만 7691㎡의 부지에 축사 9개동 신축을 위한 건축허가를 신청하자 주민들은 오·폐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물론 악취로 주민들의 생활에 고통이 따른다며 결사반대에 나서고 있다.

이날 고성군 상리면 동산마을, 삼산면 장치마을, 하일면 수양마을 등 3개면 200여 주민들은 ‘돈사보다 사람이 먼저다. 돈사시설 건립 결사반대’, ‘생명환경농업단지에 축산시설이 웬 말이냐 돈사건립 결사반대’ 등의 글귀가 새겨진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반대했다.

주민들은 축사가 건립되면 악취로 인해 주민생활에 큰 불편과 지역의 지가가 하락하는 등 생존권이 무너진다며 “돼지보다 사람이 먼저다. 돈사건립 결사반대”, “우리 동네 머리 위에 돼지 마구가 왠 말이냐”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주민들은 “고성군 상리면 자은리 일원은 우리 조상대대로 지켜온 청정해역인 자란만을 통과하는 관문이면서 사천강의 발원지에 악취가 발생될 대규모 돈사 건립은 묵과할 수 없다”며 백지화를 촉구했다.

9개동 축사 건축 면적은 돼지 1만 8000~2만두 가량 사육할 수 있는 대규모이다. 현재 축사 부지 인근에는 1600t 크기의 광역상수도 물탱크 2개가 설치돼 상리, 삼산면 등 전체 2136가구에 식수를 공급하는 배수지가 자리한다.

곽근영 새고성농협장은 “생명환경쌀 유통센터 및 가공공장이 자리해 전국에서 학교와 농협, 각종 기관 단체에서 견학과 체험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곳에 돈사를 건립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2500여 조합원과 주민들은 끝까지 반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고성군 관계자는 “허가 신청 서류가 미흡해 보완 조치와 함께 신중하게 검토할 사항이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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